안산시(시장 박주원)는 한해 농사에 대해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의식인 ‘2009년 풍년농사 기원제’를 4일 오전 10시 30분 농업기술센터에서 성대하게 올렸다.
이날 기원제에는 박 시장을 비롯한 심정구 시의회의장, 관내 기관단체장과 농업인, 지역주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해 풍년을 기원했다.
농업인단체의 신명나는 농악(비나리)을 시작으로 풍년농사기원 제례의식과 축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풍년농사 기원제는 농경사회의 민간신앙으로 내려오는 동제(洞祭), 당제(堂祭)의 한 형태로 마을마다 마을의 조상신에게 풍농(豐農), 풍어(豊漁), 제액(除厄전)을 청원하던 제례행사였으나 시의 경우 도시계획으로 마을개념이 없어지고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농업인구의 고령화로 전승의 단절 또는 원형의 훼손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000년부터 농업생산을 담당하는 농업기술센터(소장 손용복)에서 주관해 시작돼 올해 9회째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농촌지도자회, 농업경영인회, 생활개선회, 4-H지도자회 등 안산시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임원호)주최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계승과 안산시민의 무사․무탈을 기원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기원제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은 모두가 하나”라며 “농업기반 조성사업 등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조업기반 조성사업에 59억원, 농촌지도사업에 19억원을 지원하는 등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 농업기술센터 내 6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미생물생산시설을 갖추게 되면 농업인뿐만 아니라 도시민의 생활속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