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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농경의 최고, 최대 수리시설인 김제 벽골제(사적 제111호) 내 문화재 시굴조사에 대한 조사위원회의를 19일에 개최한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3차례에 걸쳐 벽골제에 대한 학술조사를 진행하였다. 금번 3차 조사 결과, 일제강점기에 제방곡선화가 이루어지고 마을이 형성되면서 훼손되었던 잔존제방을 확인하였다. 제방의 성토는 크게 2~5단계의 제방축조 공정을 확인하였으며, 초본류(敷葉層)·점토·실트·사질토를 이용한 성토는 기존의 2차 조사에서 확인된 중심거 주변의 제방축조방법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Ⅰ지점에서 확인된 제방기저부는 10트렌치에서 잔존너비 28.4m, 잔존높이 0.9m, 18․19트렌치에서 잔존너비 36.7m, 잔존높이 1.3m로 파악되었다.
또, 후대 경작에 따라 제방의 삭평과 교란이 이루어진 것을 감안하면 축조 당시의 제방은 이보다 높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Ⅰ지점의 제방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11트렌치의 경우 기존 제방의 안쪽(동쪽)으로 1․2차와 3차 조사에서 확인된 층위 양상과는 다르게 성토 전 2단 정도는 초낭(草囊)을 이용하여 쌓고, 그 위에 성토를 하였던 흔적이 확인되었다. 초낭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것으로 초낭을 포함한 일부구역에서 전혀 다른 성토방법이 확인되는 것은 제방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의 지형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김제시는 19일 시굴조사 현장에서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위원회의를 개최하여 3차 조사에 대한 성과와 앞으로의 발굴과제를 심도 있게 분석하여 “김제 벽골제” 문화재의 발굴·복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