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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찬장군과 자랐다고 알려진 향나무 전시

강감찬 향나무의 밑동을 생가터 소유자가 분실했다가 찾아내 지난해부터 구청서 보관해
등록날짜 [ 2014년08월05일 09시57분 ]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8월부터 구청 1층 로비에 ‘강감찬 향나무 고목’을 전시한다.

 

‘강감찬 향나무’는 고려시대 명장 강감찬 생가터에서 자라던 높이 17m, 둘레 4.2m의 나무로 수령은 약 700년 이상으로 추정. 1968년 서울특별시 보호수로 지정됐으나 고사되어 1987년 보호수에서 해제됐다. 현재 강감찬 장군 생가터에 있는 나무는 1996년 수령 150년 된 나무를 구입해 대체한 것이다.

 

 

구는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 나무를 주민들에게 공개하기 위해 문화재 목재보존 전문업체에 의뢰해 원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리고 이달부터 주민들이 언제든 볼 수 있도록 설명판과 함께 구청 로비에 전시하게 됐다.

 

관악구는 강감찬 장군 이야기가 많은 지역이다. 강감찬 장군의 생가터가 있는 곳은 한밤 중 큰 별이 떨어진 곳에 장군이 탄생했다는 일화를 따 ‘낙성대동’이라 동명을 정했고, 인접한 ‘인헌동’은 장군의 시호를 동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1974년에는 강감찬 장군을 기리기 위해 낙성대 공원을 만들었다. 공원 내에 안국사라는 사당을 지어 장군의 영정을 모셨고, 생가터에 세워졌던 것으로 알려진 3층 석탑도 이곳에 있다. 그리고 1988년부터는 장군의 호국정신과 위업을 기리기 위해 매년 10월 인헌제를 열고 있다.

 

또한, 강감찬 장군이 길을 가다가 꽂은 지팡이가 자라서 나무가 됐다는 전설이 있는 굴참나무는 신림동에 있으며 높이 17m, 둘레 2.5m로 서울시 기념물이자 천연기념물 271호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관악구 봉천동 일대는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생가터가 남아 있어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곳”이라며 “고사된 나무도 소중히 다뤄 어린 학생, 청소년 등 주민들에게 강감찬 장군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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