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도천동 주민센터(동장 강임옥)는 4일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임명률) 주관으로 효자 박지순공(朴志淳公)을 기리는 석다례(釋茶禮)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 자생단체 회원들을 비롯하여 밀양박씨 종친회, 지역주민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제관에는 초헌관 임명률 주민자치위원장, 아헌관 박재현 밀양박씨 종친회, 종헌관 김용우 통영시환경과장이 임명되었고, 집례에는 이부원씨, 대축 주재현, 알자 천옥실, 축사 배청식씨가 임명되어 제례를 봉행했다.
효자 박지순은 1759년 도천동에서 출생, 어릴때부터 고질병을 앓고 있는 부친의 병에 두더지가 묘약이 있다는 말을 듣고 엄동설한에도 간절한 기도로 두더지를 구하여 부친의 병을 낫게 하였다. 또 순조 9년(1809) 병든 노모가 죽순 국이 먹고 싶다하자 눈보라 치는 한겨울 정성스런 기원으로 죽순을 얻어 노모께 드려 노모의 병환이 씻은 듯이 쾌유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이 일이 있은 후 제 154대 신대영 통제사도 감복해 푸짐한 상품과 선향 고외감을 제수하였고, 그 뒤 통제사, 어사, 감사에게 정상하여 특례를 받았으며, 진사 문성준은 효자에 관한 모든 문적을 편집 『박효자기실록』이라는 책자까지 만들었으며 현재는 도천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매년 음력 4월 10일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 <통영/김청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