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관악산입구 내 불법시설물을 철거하고 주민을 위한 공원으로 새롭게 꾸며 개방했다.
구는 고물상 부지를 철거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토지보상을 통해 이곳을 매입하고 불법시설에 대해 이전을 통보했으나 고물상측에서는 생계 등을 이유로 거부하는 등 수차례 반대시위를 해왔다.
지역주민과 삼성고등학교와 뜻을 모아 지속적으로 설득에 나선 구는 지난해 9월 경 고물상부지를 최종정리하고, 서울시 예산 4억 원을 지원받아 이곳을 주민들을 위한 쉼터, 관악산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만남의 장소로 조성했다. 공원은 잔디마당과 휴게쉼터로 나눠 산뜻한 녹음을 즐기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잔디마당 한켠에는 도시농업 체험을 위한 친환경 텃밭을 만들었다.
또한, 공원명칭 공모를 통해 관악산을 들고 나가는 공원이라는 의미를 담아 ‘나들목공원’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짓고 오는 15일 주민들과 함께 준공식을 갖는다.
한편, 구는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도 수년간 민원이 끊이지 않던 상도근린공원 내 불법시설인 법륜사를 철거하고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정비한 바 있다. 특히,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인위적인 시설물을 최소화해 주민들이 자연 그대로의 경관 속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생태숲으로 꾸며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약속한 것처럼 구민 모두의 시설인 공원을 사유화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관내 공원시설을 주민들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