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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의 휘경2동 희망복지위원회(위원장 정동해)가 지난 12월 10일 갈 곳 없는 주거 취약 홀몸 어르신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드려 화제가 된 사례는 민․관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복지정책을 실현하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전모 할머니(41년생, 휘경동 거주)는 집을 담보로 보증을 서줬는데 갑자기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집이 경매로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다. 하루아침에 집이 없어지고 돈 한 푼 없이 오갈 곳 없는 신세가 되어 소유하고 있던 빌라 옥상에 천막을 치고 거주하게 됐다.
이 소식을 접한 휘경2동 희망복지위원회는 긴급하게 회의를 소집하고 월세 보증금 및 집수리 지원을 결정했다. 정동해 위원장과 위원들은 관내 부동산중개소, 지인들을 동원해서 백방으로 돌아다녔으나 집을 쉽게 구할 수는 없었다.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에 할머니를 위해 계약하는 날 바로 집을 점검하고 이틀 동안 희망복지위원회 위원들과 전문가 5명이 참여해 보일러, 싱크대, 수도꼭지를 교체하고 방바닥 방수를 처리했다.
집 구하는 것부터 보증금 300만원 지원, 부동산 수수료 지불, 각종 집수리 등의 모든 과정은 희망복지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재능기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정동해 위원장은“날씨는 계속 추워지고 천막에서 거주하니 너무 마음이 아팠다. 하루라도 빨리 따뜻한 곳으로 모시고 싶어 공사를 긴급하게 했고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이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홀몸 어르신의 주거 지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대문구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동희망복지위원회는 지역사회의 복지문제는 지역주민이 스스로 해결한다는 취지로 동별 30~80명의 주민들로 구성됐다.
동희망복지위원회에서는 생계, 의료는 물론 위기가구에 대해 긴급지원을 하는 사업을 비롯해 북한이탈주민 돌봄서비스, 냉ㆍ난방제품 지원, 침수․화재 시 긴급 주거지원 등 동대문구 14개동 공통사업과 함께 특화사업으로 밑반찬 배달, 이미용서비스 등을 추진 중이다.
유덕열 구청장은“앞으로도 동희망복지위원회를 더욱 활성화 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여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동대문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