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문화원은 18일 성년의 날을 맞아 국군 장병들과 뜻 깊은 자리를 함께 했다. 삶의 전환기마다 의미를 부여해주던 통과의례 중 성년의례(관·계례)를 통하여 성년이 된 자긍심으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게 하고, 전통의례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매년 주최해 왔다.
지금까지의 성년식은 이미 대학생활과 사회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누리고 있는 이들에게 성년의례 행사를 마련했으나 별다른 감동이나 의미를 부여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남았으나 최근 더욱 심해진 경제위기속에서 학업을 미루거나 포기하고 서둘러 군에 입대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마련하게 된 것.
그래서 국가와 지역의 안녕을 위해 복무중인 장병들을 대상으로 군 생활 동안 기대하지 못했던 성년의 날 행사를 열어줌으로써 그 의미와 기쁨을 더욱 배가시킴은 물론이고, 타 지역 출신들의 병사들이 전역 후에도 시흥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는 의도이다.
이 행사는 시흥지역 6개부대의 성년 대상자들과 일부 부대원들이 참여하며 전통 성년의례에 대한 소개와 영상자료 시청, 전통성년의례 체험, 각 부대별로 ‘진정한 의미의 성년의 날’이라는 주제로 미리 준비한 상황극 발표회 등 유익하면서도 유쾌한 시간들로 진행되었다.
오늘날 과거의 아름다운 미풍양속과 도덕이 무너지고, 성년의 날은 그저 흥청망청 놀 수 있는 핑계거리로 전락해 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문화원의 이러한 아름다운 계획과 노력들이 더욱 빛을 발하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