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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여행 첫째 날(5월 30일)
“김포국제공항 3층에 늦어도 9시 30분까지는 도착해 스마트폰으로 보내준 여행승인서를 보여주고 스스로 라오항공 티켓을 발급받아야 합니다”는 여행사 김실장의 조언에 마음이 바빠 꼭두새벽에 일어나 우선 반신욕조에 몸을 맡겼다.
유일하게 동행하기로 한 합동타월 박회장이 걱정되어 전화했더니 잠결에 받는다. 조심스럽게 3시 30분에 광주고속터미널에서 만나자고 말하고 한편으로는 안심을 하다. 창밖에는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광주고속 출발터미널에 시간이 지났는데도 약속한 박회장께서 나타나지 않아 거듭 전화해 총알택시로 5분여 만에 도착하여 3시 50분 예약한 인천공항버스에 올랐고 8시경에 인천공항 안으로 무사히 진입할 수 있었다.
여유 있게 4층 식당가로 올라가 ‘1민원의 행복’이라는데 1만원이 훨씬 넘는 메뉴들 중에 그나마 저렴하고 실속 있는 14,800원의 순두부찌개를 시켜 먹기로 했다.
패캐지여행과 배낭여행중간 형태의 여행은 약간은 모험심을 동원시켜 풀어가는 식의 여행이라 유독 이 여행사를 즐겨 찾는 편이다. 여행사 직원없이 일정과 출국수속을 스스로 챙기고 10시 40분발 라오항공 비행기에 올랐다. 기내식이 승무원의 서비스와 함께 생각보다 훌륭했다. 생선과 불고기 두가지 요리가 준비되었으나 아무래도 밥이 있는 생선요리를 자연스럽게 찾았다.
비행시간은 약 5시간이 걸려서 현지시간(한국보다 2시간이 늦음) 2시에 왓다이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마중 나온 현지가이드와 경상도사내 손만수의 안내로 4박 6일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27인승 리무진버스(우리나라 우등버스)에 20명이 올라 곧 바로 여행이 시작되었고 라오스의 수도(비엔티안)인 장소에서도 사방팔방이 보이는 게 불교문화요, 힌두교문화와의 혼합식이었다. 화려하게 보이는 탑이 다름 아닌 이 나라 부자들의 무덤이라는 말에 당황스럽기 까지 했다. 비엔티안(제일 먼저 부다파크, 조각공원 관람을 했는데 현재 비엔티안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6.800여개의 은제 혹은 토기불상들이 모셔진 곳으로 출입 시 모자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며 내부를 촬영할 수가 없어 아쉬웠다.
다음에는 왓호파깨우로 이동했는데 1565년 왕도를 루왕푸라방에서 비엔티안으로 천도할 때 에메랄드 불상을 모시기 위해서 건립했으나 1779년 태국의 삼 왕국과 전쟁으로 소실되었고 에메랄드 불상은 약탈당해 아직도 태국방콕의 왕궁사원에 모셔져 있으며 이 건물은 1936년 프랑스에 의해 재건되었으며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각지로부터 모아진 불상을 전시하고 있는 곳)시내를 2시간여 구경했을 뿐인데 우린 충분히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그나마 일급호텔이라는 호텔에 들었는데 침대위에 중대형 타월로 두 마리의 학을 접어놓았는데 정말 낭만이 있였다. 저녁시간에 맞춰 야외 그릴에서 현지음식으로 만찬을 즐긴다. 여종업원이 하두 싹싹하고 친절해 기념사진을 처음 찍었다. 인터넷을 로비에서만 가능해 라인(인터넷선)을 연결해 미쳐 정리 못한 내용과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날(5월 31일)
호텔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07시부터 조식, 09시30분에 투어시작 차로 짐을 몽땅 꾸려 이동을 시작했다. 차안에서 가이드는 가차없이 50달러(기사팁+현지가이드팁)와 여행객을 위한 비용으로 10달러를 요구해 모두 협조해 줬다.
일행은 아침부터 간소한 차림으로 부처님의 가슴뼈가 안장된 탓루앙사원으로 이동했다. 라오스 불교의 상징이라 불리는 ‘탓루앙’ 사원은 황금빛으로 빛이 나는 금색으로 되어있어 황금사원으로 불리며 라오스에서 가장 신선한 불교유적으로 국가적 상징이며 부처님의 가슴뼈가 안치되었다고 전한다.
관광 후 탕원유원지에서 배를 타고 오찬을 선상식을 1시간여 즐긴다. 우리나라 7080노래를 틀어 줘 팁이 나오게 유도하고 박회장님도 신바람이 나 5달러를 팁으로 주고 노래 한 곡 하신다.
다시 소금마을로 향했다. 신기하게도 지하에 관정을 박아 바닷물보다 염도가 높은 염수를 끌어올려서 소금을 생산하는데, 건기에는 천일염을 생산하고 우기 때는 염수를 끓여 소금을 생산하여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의 소금을 자족한다고 한다. 항간에 알려지기를 이 지역은 고대시대에 바다였다고 전한다.
소금마을은 방비앵 가는 길에 두어시간 거리였다.
방비엥은 수도 비엔티안에서 약 155km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소도시이며 그림 같은 산세가 중국의 계림을 닮았다고 해서 소 계림이라 불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석식후 여행자거리에서 자유여행을 하는데 여수에서 목제소를 운영한다는 50대 동반 여행객은 어제 4명의 여행객과 여느 주점에서 맥주를 실컷마시고 30달러로 해결했다고 자랑이 늘어지더니 오늘도 어김없이 라오스아가씨를 싱글로 쓰는 호텔로 데리고 가고 있었다.
셋째 날(6월 1일)
월요일이라 아침부터 전화가 빗발친다. 다른 나라보다 1분 요금단위가 더 비싸 최대한 문자로 처리하기로 작심하다. 몬도가네시장에 들러 과일을 싸게 구입했다.
메콩강과 산세가 잘 조화되어 정말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아침부터 2개의 옵션 투어에 들어갔는데. 산악바이클(사륜구동)이 40달러, 외줄타기 60달러로 만만치 않았다. 바이클로 직접 운전해 오기도 하고 일부는 현대트럭을 개조한 10인승으로 20여분(9km) 이동해 왔다.
이 곳은 탐부캄의 불루라군 지역인데 원주민 자치구이며, 원주민들에게 방문요금을 내야하고 비포장도로이다. 맑고 깨끗한 강가에 자연그대로의 휴양지로 수영도 하고 나무에 올라 다이빙도 할 수 있는 곳으로 손만수가이드 말에 의하면 이곳은 완전 자치지구로 우리나라 50~60년데 환경그대로 자동차 먼지가 펄펄 날리는 도로변에 소, 돼지, 닭, 오리들이 그대로 돌아다닌다.
원두막 두 군데 중 한 쪽에서는 아침부터 술판이 벌어져 소주와 현지맥주로 적당히 술기운이 마음을 점령하고 있었다. 오찬을 다시 방비앵으로 돌아와 현지식을 들고 오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줘 여유로운데 가장 급한 마음으로 모는게 텔레비전도 인터넷도 안 된다는 것. 라오스 현지사정에 의헤 데이터가 불안정하고 전기를 수출하는 라오스라는데도 시설의 낙후로 인해 호텔인데도 자주 정전이 되어 머리가 다 혼란스러웠다.
또 이동을 해 불루라군에서 탐쌍(코끼리동굴)을 관광했는데 석순이 정말 코끼리 모습으로 동굴 내에 불당이 있고 부처님도 모셔져 있었다. 동굴을 나와서 작은 들녘을 지나서 수중동굴인 탐남동굴 탐험에 들어갔는데 각자머리에 헤드라이트를 켜고 자동차튜브에 걸쳐 누어 중간 중간에 현지 안전요원이 배치된 가운데 동굴내로 연결된 밧줄을 당기면서 들어가는 동굴탐험이 시작되었고 도저히 들어 갈 수 없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입구만 그러하지 동굴 안은 가히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탐낭동굴 투어를 마치고 작은 강가 한켠에서 도시락을 이용해 오찬을 하고 꼬치구이로 마무리하다. 논둑을 따라 되돌아 나와 쑝강가에 이르러 카약 레프팅 했는데 2인 1조에 현지 안내요원이 탑승했으며 물이 잔잔하고 수심이 깊지 않아서 안심하고 즐길 수 있었고 다른 카약에 접근해서 물을 뿌리고 장난질이 동했다.
약 1시간동안을 즐기며 욕심껏 1등을 목표로 내려오다가 박회장님의 장난으로 배가 뒤집어 지고 3등으로 들어오다. 우리가 묶고 있는 호텔 앞에 도착했다. 거듭 가이드가 물놀이를 권유해 다시 시원한 쑝강과 어울러진 곳으로 가 물놀이 후 충분한 휴식을 갖다.
라오스시간으로 4시 5분경에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광주유교대학설립추진위원회 사단법인 신청서류가 접수가 되어 오는 17일안에 등록증이 나올 것이라는 황주무관의 국제전화를 받고 자축하며 광주유교대학20기 밴드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통신사에 전화를 해 원패스를 구천원에 쓰기로 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인해 자유롭지 못하다. 마사지를 받고 있는데 인터넷데이터연결전화가 와 9시경에 다시 연결해 비라인(라오스통신사)을 통해 인터넷데이터연결이 가능했다. 와이파이가 호텔로비에서만 가능해 와이파이지역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는 여행이 되었다.
넷째 날(6월 2일)
한 호텔에서 사흘을 똑같은 호텔에서 묵으니 여유롭고 편하기도 하다. 여느 여행보다 편안하고 즐거웠다. 박회장과 둘만이 여행하는 듯 여행하다보니 질투(?)아닌 질투가 있다. 다른 게 틀린 게 아닌데도 우리방법을 틀리게 보는 시선에 조금은 부담스러웠다.
라오스의 순박함을 깊이있게 느낀다. 불루라쿤과 쏭강이 흘러 들어 메콩강으로 들어 가고 있다는 걸 실감하는 여행이었다.
오찬을 김치찌개로 우리나라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배불리 먹고 오후 시간의 자유로움이 좋았다.
어제 사귀었던 사륜바이클 안사장과 만나 색다른 경험을 하기로 했다. 저녁에 안 대표랑 라오스현지인이 사는 동네로 나가 시골풍경을 담아왔다.
방
비앵은 외국인이 많아 저녁이면 거림낌없이 고성방가를 열린술집에서 마음껏 소리높혀도 된다. 경찰도 보기 어렵고, 군인 또한 보기 어려웠다. 번호판이 없는 사람이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고 그 신분으로 조용한 라오스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룸 하나를 더 추가하는데 25달러면 만사형통식이 이 곳이다. 롱락쿤호텔에서 3일을 묵었는데 이 롱락쿤호텔 대표회장은 이곳에서 대단한 인물이었다.
4대가 이곳에 거주하며 시진핑 중국주석과 이곳에서 찍은 기념사진이 군데군데에 걸려 있었다.
다섯째 날
호텔조식 후 짐을 꾸려서 사흘간 머물었던 방비엥을 떠나 27인승우등버스로 다시 옮겨 타 비엔티엔으로 이동하는데 약 1시간이 소요되어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다는 젓갈마을에 이르렀는데 민물고기로 담근다는 젓갈은 우리나라 건어물시장처럼 말린 민물생선판매 가계들이 좌우로 즐비하다.
2시간여를 달려 한인이 운영하는 휴게소에서 건강식품을 만난다. 차나 커피 한모금이 좋지 관광상품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상업성이 농후한 관계속에서 더 이상 샵에 머물기가 싫었따. 비엔티안시내에 다시 들어와 한인이 운영하는 대장금식당에서 가장 푸짐한 음식을 즐긴다. 3시간여 자유여행시간을 줘 짝퉁시장안을 샅샅히 뒤진다. 오로지 관심은 정품에 가까운 상품찾기 놀이였다. 골프모자, 골프캐디백과 항공케디 보호백을 통 크게 사니 다들 놀라는 눈치이다.
가이드가 적극 개입한다. 즐거운 쇼핑을 부족한 시간으로 아쉬웠다. 이어 피톤치드 편백나무수액과 라텍스 욥션관광을 어김없이 진행한다. 여행의 끝자락에서 모든걸 허용해 주기로 마음먹고 나니 마음조차 가볍다. 6시 이른 저녁을 한인이 운영하는 거대한 고기뷔헤식당으로 차량까지 빨려들 듯 들어갔다.
수 만 가지 음식들이 포만감에 먼저 배가 부르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간다, 이번에는 메콩강이 길게 뻗어있는 곳에 수 천 개의 포장마차상점이 즐비한 둔치에 우리를 안내하고 2시간후인 9시에 만나자고 한다.
물건 흥정폭이 너무 크다. 흥정하면 할수록 깍아줘 불안하기까지 했다. 마음껏 쇼핑을 즐겼다. 일행은 쇼핑에는 관심이 없었다. 메콩강만 바라보며 저 건너가 태국이라는 것과 양국이 강을 두고 국경이 놓여 있다는걸 감상적으로 즐기고만 있었다.
왓다이국제공항에 9시반에 도착해 많은 시간을 기다려 티켓팅을 하고 가이드와 이별을 고하고 10시에 탑승구가 있는 2층으로 올라가 또 시간을 기다려 무료함을 달래기위해 노트북으로 한글문서를 작성하며 시간을 보내다.
여섯째 날(6월 4일)
00시 30분에 라오항공에 탑승해 라오스 올 때 비행기보다 조금 더 개선된 중소형 비행기로 야간 맥주는 공급이 안 되는 생선기내식과 야식을 먹으며 출발한다. 5시간을 하늘을 가로질러서 7시가 지나 여명이 밝아오는 모습을 장엄하게 지켜보며 아침을 맞는다.
어느 여행이나 훌륭한 여행이 된다. 세태에 찌들고 답답한 하루 일상을 탈피해 여행을 떠나라. 다시 똑같은 일상을 맞이해 휴대폰으로 정신없이 전화질을 해대는 나의 모습을 저만큼에서 지켜보면서도 다시 활력을 찾은 것과 더 열심히 일할 욕심이 생기는 걸 보면서 여행은 꼭 필요충분조건을 채우는 공식과도 같다는 생각이다.
“열심히 일한 그대 잠시 여행을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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