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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고정희문화제가 다음달 6일 삼산면 송정리에 있는 고정희 생가와 묘소를 중심으로 주변에서 개최.
기념사업회와 해남여성의 소리는 한국페미니즘 문학의 개념을 최초로 정립하고 뛰어난 실천적 전범을 보였던 故 고정희 시인을 기리고, 한국의 여성문화 활성화 및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고정희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제8회 고정희문화제’를 연다.
이 행사는 고정희기념사업회와 해남 여성의 소리가 함께 주최하며 군, 민주공무원노조해남군지부, 해남유스호스텔, 도서출판 또 하나의 문화가 후원한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해남공공도서관에서 제6회 고정희청소년문학상 호남지역 예선이 열렸다.
고정희청소년문학상 지역예선은 서울, 강릉, 대구, 대전, 김해 등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되었고 지역예선에서 선발된 학생들은 고정희청소년문학상 본선에 참여할 자격을 갖는다.
다음달 6일에 열리는 고정희문화제에서는 시인의 유고시집인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를 100권에 한정 문화제 참가자에게 무료 배부하는 책나눔 행사를 갖고 고정희시인의 절친한 지인이며『교실이 돌아왔다』의 저자인 조한혜정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 교수와 함께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전시마당에서는 시인의 유품 및 육필 원고, 시인의 생전 사진, 시인의 시에서 영감을 얻어 그린 시그림을 전시한다. 체험마당에서는 고정희 시인의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시 엽서 만들기, 납작하게 자른 작은 나뭇가지에 시를 써서 메달 만들기, 시인의 좌우명인 ‘고행, 청빈, 묵상’ 탁본 하기, 여름 햇볕에 지친 피부를 달래주는 알로에 스프레이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이루어진다.
시인의 무덤에서 열리는 추모제는 고정희시인에게 보내는 편지글 읽기, 시인의 지인들이 이야기하는 ‘내가 만난 고정희’, 하자 기행팀과 고글리가 고정희에게 바치는 노래를 부른다.
무덤 뒷동산의 잔디마당으로 옮겨 이루어지는 공연마당은 춤꾼 문영숙과 참가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춤굿으로 시작하고 고정희의 좌우명이었던 ‘고행, 묵상, 청빈’을 기억하며 묵상한 후에 고정희의 육성녹음을 듣고 유연실과 아이들이 당적으로 연주하는 ‘사랑의 인사’를 듣게 된다.
고정희청소년문학상에 참가하였던 청소년들이 만든 모임인 고글리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부르고 배진성씨는 고정희시인의 작품인 ‘하늘에 쓰네’에 작곡가 이영례가 곡을 붙인 가곡과 또 한 곡의 노래를 부른다.
이어지는 시낭송 순서에서는 문재식의 대금연주를 배경음악으로 하여 김혜숙이 ‘서시’를 낭송하고 김남주기념사업회 회장 김경윤이 김남주의 시 ‘나의 칼 나의 피’를 낭송한다. 이어서 스쿨밴드 소속의 양은선이 윤준서, 한재길의 기타 반주에 맞춰 부르는 ‘시인의 마을’ 외 2곡의 노래를 끝으로 문화제의 모든 행사를 접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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