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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흙으로 빚은 아이들에게서 순수했던 어린 시절과 잊고 있던 동심을 찾고자 했다.”
작가에게 토우는 소중한 것을 잃어가는 상실의 현실을 아쉬워하는 간절함의 표상 같은 것이며 자신의 어려운 신체적 장애(척수장애) 가 있음에도 작품에서는 작가의 장애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매우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이 감동적이다. 흙을 만지고 다듬고 구워지는 작업의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찾고 극복 해 보려는 고백을 볼 수 있다
“나는 아직도 접착력 없는 푸석한 흙일까.
눈물 마를 날 없이 물컹거리는 흙일까.
이 뜨거운 여름을 지나야 비로소 가을처럼 단단해질 수 있을까.
아직도 견딜 수 없는 불속에서 새로 태어나길 기다리는 걸까.
언제 쯤 그 뜨거움 이겨내고 견고하고 성숙한 내가 될까.
어린 시절 그 순수하고 여린 내가 아직도 견고하게 내 속에 남아 있길 나는 꿈꾼다. 그래서 누가 내게 상처를 줘도 나는 깨지지 않고 그저 웃으며 맑은 쇳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
작가는 토우작품을 통해 흙의 본질을 묻고 잃어가는 순수한 동심을 표현하고 또한 토우의 또 다른 친근한 매력도 대중에게 전하고 싶었다한다.
이번 전시는 전남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하는 '2015 도화헌 레지던스 프로그램'으로 9월 1일부터 30일까지 도화헌 미술관에서 한달간 류재일 작가의 토우작품 80여점을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