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위원장 임영웅)는 제2회 동랑희곡상에 유진월 교수의 '헬로우 마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윤대성 교수, 유민영 교수 등 심사위원들은 '헬로우 마미'는 여성의 몸을 둘러싼 성폭행, 임신과 출산, 입양 등의 사회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여성의 문제를 여성의 입장에서 진지하게 다루었으며, 이 작품만큼 이 시대의 성이라는 문제를 심도있게 다룬 희곡도 없다는 점이 당선작으로 결정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올해 동랑희곡상에는 50편에 가까운 작품들이 응모하여 예년에 비해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았으며, 그 중에 예심에 올라온 작품은 '모든 이에게 모든 것','밤이 길때','연극이 끝나고 난 뒤','통영','헬로우 마미' 등 5편으로 인간의 현실적인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제2회 동랑희곡상 당선자인 유진월 교수는 한서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임하고 있으며, 1995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희곡 당선, 2000년 올해의 한국연극 베스트 5 작품상,2004년 국립극장 장막극 공모 당선 등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동랑희곡상은 한국연극 100주년을 맞이한 2008년을 기점으로 매년 국내 신인 및 기성작가들을 대상으로 창작희곡을 공모하여 한국 신연극의 태동과 발전에 지대한 업적을 남긴 통영 출신의 연극예술가 동랑 유치진의 연극정신을 기리고 이어나가며 극작가들에게는 창작 여건의 토대 마련과 창작극 활성화의 장을 열어 주기 위해 지난해 제정됐다.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는 매년 1편의 희곡을 동랑 희곡상을 선정해 개막식을 통해 시상을 하고, 수상한 작품을 우수한 극단과 연계 제작하여 다음해 통영연극예술축제의 공식 참가작으로 제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제1회 동랑 희곡상 당선작인 '태풍이 온다'는 오는 6월 5일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후 7시 개막작으로 공연되며, 공연 전 제2회 동랑 희곡상 당선작에 대한 시상을 할 예정이다. <통영/김청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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