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내현, 감사원 이완수 사무총장 임명 “청와대와 협의 있었다” 답변 이끌어내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신임 이완수 사무총장의 임명 관련해 감사원과 청와대 사이에 협의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오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의원은 황찬현 감사원장에게 “이완수 사무총장의 인선에 대해 일부에서 청와대 하명에 따른 것이라고 하는데, 알고 있나”고 물었고, 이에 대해서 황 원장이 “청와대와 협의하였으나, 하명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완수 사무총장과 이전에 친분이 있던 관계냐는 질문에는 사무총장 임명제청 이전에 친분이 없었다고 답변했고, 인선 과정에서 복수후보였는지 단수후보였는지를 묻자 “적임자라 생각했다”며 답변을 회피했고, 임 의원이 재차 따져 물으며 “단수후보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자 답변하지 않았다.
지난 7월 임명된 이완수 사무총장은 검찰 출신의 감사원 외부인사라는 점, 삼성그룹 관련 사건을 맡아 변호한 경력, 황교안 국무총리와 사법고시 동기, 최경환 부총리-임환수 국세청장과는 고교 동문인 점 등이 엄격한 정치중립성과 독립성이 요구되는 감사원 사무총장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임내현 의원은 이완수 사무총장 임명에 관해 “감사원이 감사 전반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으로 외부 인사를 임명제청하려면, 그 인물이 경력이나 출신 등에서 국민들의 신뢰가 담보되는 인물이어야 한다”며, “감사원이 국회에서 사전에 부적절하다고 지적된 인물을 사무총장으로 임명제청한 것은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고밖에 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