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에 소재한 한국의 대표적 중소형조선소인 (주)21세기조선은 지난 1일 제주도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기간 중 인도네시아 국영 페리사인 인도네시아 페리사와 페리선 1천척 건조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체결은 향후 5년 이내에 17,000여개의 섬들로 이뤄진 인도네시아 물류 개선을 위해 필요한 최소 1천척의 페리선을 (주)21세기조선의 기술 지원으로 건조하는 프로젝트로, 최소 20억 달러에 달하는 대형규모이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측이 (주)21세기조선의 기술력과 생산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 이뤄진 결실로 (주)21세기조선은 인도네시아의 실정에 가장 적합한 선형의 개발, 설계, 모든 기자재 공급, 컨설팅, 조선소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기술지도 등 모든 엔지니어링을 담당한다.
최초 2척은 (주)21세기조선이 한국에서 직접 건조하고 나머지 선박은 인도네시아 현지에 설립될 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새로운 선박계약이 주춤한 요즈음 조선강국 한국의 조선기술력을 이와 같이 엔지니어링 수출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개척할 수 있다는데 큰 의의가 있는 이번 체결에는 인도네시아 산업부, 인도네시아 국영 설계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한국의 KOTRA 등이 참석했다. <통영/김청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