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의원(광주북구을)은 8일 국회에서 열린 확인감사에서 감사원이 감사한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채용 부정 감사결과가 부실하다고 질책했다.
감사원은 지난 5월 발표한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채용 부정 사건 감사 결과보고서에 최경환 부총리를 언급하지 않았다. 산업위 확인감사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당시 중진공 부이사장과 중진공 인사팀 직원들은 감사원 조사시 최경환 인턴 채용에 관해 최경환 의원실의 보좌관과 통화 등을 하면서 교감을 나눴다.
임 의원은 “감사원 문답서를 확인한 결과, 채용 부정의 계기가 된 외부 인사가 최경환 의원측임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감사결과보고서에는 단지 ‘외부’라고만 표현함으로써 채용 부정을 교묘하고 의도적으로 숨겼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임 의원은 “최경환 의원의 인사청탁 의혹은 수사의뢰가 아니라 검찰에 고발했어야 하는 사안”이라며, “중진공 직원들로 하여금 여러 차례에 걸쳐 점수 조작을 통해 부적격자를 합격시키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은 강요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산업위 확인감사와 감사원 문답서 등을 통해 인턴 채용에 최경환 의원측이 의견을 제시해 중진공 직원들이 ‘외부 인사’가 최경환 의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분명히 확인된 사항조차 진술이 엇갈린다는 변명으로 일관하였다.
하지만, 국회 원내대표실에 이사장과 함께 왔던 담당 실장, 담당 팀장이 국회를 다녀오면서 이사장이 최경환 의원으로부터 “내가 장가까지 보낸 아이이니 합격을 시키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은 명백한 진실이라고 보아야 함에도 이를 간과했다.
임 의원은 “감사를 통해 밝혀진 사안을 결과보고서에 누락해 여권 실세의 채용 청탁 의혹을 덮으려는 감사원의 태도는 엄중히 따져 물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