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전중이던 통영시의회 내년도 예산심의를 재개했다.
14일 오후 김동진 시장과 정연재 부시장 등 집행부는 전격적으로 강혜원 통영시의회 의장을 방문해 행정자치국장의 의회 비하발언으로 촉발돼 의회가 요구했던 2가지를 받아들인다고 전달하면서 예산심의를 다음날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을 계기로 집행부와 의회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가 극명하게 드러난 사건이었다. 집행부와 의회는 시민만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 예정.
서로 양보하고 배려해 시민을 위한 결단 내린 통영시장과 통영시의회 의장에게 모두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감히 말해본다.
강혜원 의장은 “100% 만족할 수는 없지만, 시민을 위해 예산심의를 보류할 수 없어 김동진 시장의 답변을 수용하기로 했다. 계속 예산 심의 중단사태가 장기화되면 결국 시민들이 피해를 보기 않겠느냐?, 통영시의원 전체는 통영시민이 뽑아준 대의기관의 각각 대표이므로 그 본분에 충실하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한다”면서, 시민들에게 이렇게까지 일이 벌어져 걱정과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미안함을 표했다.
한편, 김동진 시장은 12월 16일 통영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행정자치국장에 대한 인사조치 차원에서 엄중경고할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