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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라북도 체험 ․ 관광형 슬로푸드마을로 선정된 신태인읍 고산마을(이장 조남순)의 ‘마름묵이’이 지난 10일 이탈리아 브라에서 열린 국제슬로푸드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돼 인증서를 받았다.
이번에 맛의 방주에 이름을 올린 마름묵은 경지정리 이전인 1970년대 까지 마을을 따라 흐르는 물길에서 흔히 자라던 마름 열매로 만든 묵이다. 주민들이 영양식으로 즐겼고, 밤을 연상케 하는 마름열매의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맛의 방주 기준은, 국내의 품종(식물종, 토착동물 등)이거나 전통적 방식으로 수확, 가공되는 야생 품종 또는 가공된 음식이어야 한다.
또 독특한 특성의 맛, 특정집단의 기억과 정체성 그리고 지역의 전통지식과 연결된 것이어야 하고 농민이나 소규모 가공업체에 의한 제한된 양으로 생각되어야 한다.
현재 80여개국 2천700여가지 토종 종자와 음식이 올라 있는데, 정읍에서는 이에 앞서 2014년 10월 먹시감식초가 등재된 바 있다.
'맛의 방주'에 등재된 슬로푸드 자원은 세계적 네트워크를 통한 해당 품목의 홍보와 지속적인 유지의 기회를 갖게 된다.
한편 고산마을은 지난해에 정읍․고창 지역창안대회에서 행복한 마을만들기 줄기단계에 선정되는 등 주민 간 공동체의식과 마을발전 의식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