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충주시는 신니면 문숭리에 위치한 충주 숭선사지(사적 제455호) 5차 발굴조사에서 한국 사찰유적 중 최고수준의 지하 토목시설이 확인했다.
충청대학 박물관(단장 장준식)에서 숭선사지 5차 발굴조사를 지난해 12월 시작해 오는 14일로 끝남에 따라 현장에서 지도위원회를 열었다.
이번 조사는 사역의 동단 진입로에 대해 진행하였으며, 남북65m 동서 34m에 달하는 지하 대형 배수시설과 교각기초시설이 확인됨으로써 숭선사 창건 당시의 건축과 토목기법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5차 발굴조사에서 고려시대 연화문 수막새를 비롯한 각종 銘文瓦와 고려~조선시대의 토기류, 자기류, 금속제류, 옥석제류 등이 출토했다.
장 교수는 “30여m 길이의 초대형 암거형태 배수시설은 그동안 학계에 보고된 바 없는 중요한 유구이며, 규모나 축조방식에 있어서 고도로 발달한 토목기술은 우리나라 건축사와 미술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고 .
이정우 문화재담당은 “이번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숭선사지 정비방안을 마련하여 일반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숭선사지는 고려 광종5년(954년)에 창건되어 17세기 중엽까지 존속 되었던 왕실발원의 사찰로 1-4차 발굴조사를 통해 금동보살두, 금동제풍탁, 금동제와정, 꿀이 들어 있는 분청사기 장군 등이 출토되어 주목을 받고 있는 유적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