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13일(토) 전북 익산시를 방문하여 익산지역 국회의원 선거 및 익산 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당 소속 예비 후보자들과의 간담회와 지역 언론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관영 국민의당 전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하여 김호서 전 국민회의 전북도당 공동위원장, 김정호 전 국민회의 전북도당 공동위원장, 조배숙 전 국회의원, 이한수, 정헌율, 이영훈 예비후보 등 20여명이 모여 천정배 공동대표와 함께 익산을 방문한 박주현 최고위원으로부터 국민의당 당내 경선 방식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대화를 나누었다.
간담회에 이어 천정배 공동대표는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과 이번 총선에 임하는 국민의당 입장을 밝혔다.
천 공동대표는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으로부터 사드 배치는 물론이고, 핵 무장론, 김정은 제거론 등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비이성적이고 과격한 발언들이 서로 경쟁하듯 쏟아지고 있다”면서 “결론적으로 보면 마치 50~60년대 남북관계의 암흑시대로 돌아가자는 주장이다”고 말했다.
또한, 천 공동대표는 “유감스러운 것은 남북문제와 관련하여 야당 진영 내에서도 박근혜 정부와 궤를 같이 하거나 새누리당보다 더 보수적인 사고방식과 신념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평소 진보적인 견해를 밝혀온 정치인들마저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을 보면 당 내에 또 다른 패권주의가 발호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천 공동대표는 “야당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린다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거리낌 없이 더욱 폭주하게 된다”며 비판하고, “우리 국민의당은 햇볕정책을 계승 발전시켜 남북의 화해 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과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방안을 국민에게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천 공동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남북관계를 냉전시기로 후퇴시키고, 수많은 민주인사들의 희생아래 지켜온 민주주의를 과거로 되돌리고 있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경제도 민생도 실패한 정부로서 우리 국민들은 민생불안, 경제불평등, 사회불공정의 3불 시대에 신음하고 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천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여년간 특정 계파가 주도권을 잡으며 비전과 정책에서 실패하고, 패권주의만 기승을 부렸다”고 평가하고, “만년 야당이라도 좋으니 국회의원만 계속 하겠다, 당권만 잡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질타했다.
천 공동대표는 “이제 우리 호남이 정당한 권력을 지켜내기 위해 국민의당이 새로운 능력있는 믿음직한 세력으로 성원을 받고자 한다”면서 “호남을 책임지고 믿고 맡길 만한 유능한 인물들, 참신하고 개혁적인 신진인사인 뉴DJ들로 인물을 교체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특히, 천 공동대표는 “야당교체, 인물교체, 정권교체 3가지를 반드시 이루겠다”면서 “국민의당은 반드시 호남개혁정치를 복원하여 강력한 정치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천 공동대표는 “전북의 경우 새만금은 전북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이다”면서 “새만금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여 많은 국민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전략산업의 메카로 키우는데 맨 앞에 서서 저 자신을 바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참석한 기자들의 질문에서 천 공동대표는 당내 경선과 관련하여 “어느 후보든 똑같이 대하고, 공정경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엄정중립을 지키면서 경선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전략공천과 관련해서는 “전략공천은 과거 패권 기득권 확장과 유지에 사용되기도 하였지만, 새누리당이 강남3구의 구청장을 모두 여성으로 공천하여 당선시켰던 것처럼 일정 부분은 예외적으로 전략공천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후 천정배 공동대표는 조배숙 예비후보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찾았다. 천 공동대표는 축사를 통해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된 이후 처음으로 전북지역을 방문했다”면서 “조배숙 후보는 대한민국 여성 1호 검사, 3선 국회의원, 문화관광위원장으로서 많은 일을 해 왔다”고 말했다.
천 공동대표는 “조배숙 후보를 보면 추억에 남는 일이 18대 국회의원 당시 민주당에서 함께 쇄신연대를 한 것”이라며, “많은 동지들과 함께 민주당을 쇄신하겠다, 그래야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고했다.
이어 천 공동대표는 “이 나라는 재벌과 극소수 부자들이 모든 부와 권력을 잡고 패권을 행사하고 있고, 대다수의 중산층 서민들은 절망 상태에서 살고 있다”고 질타하며, “박근혜 정부는 개성공단을 폐쇄하여 남북관계도 냉전시대로 회귀시키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천 공동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녕과 평화를 지키는 데 슬기롭지 못한 일을 저질렀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우리 인내의 한계를 넘는 최악의 정부로, 박근혜와 새누리당 정권을 교체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정배 공동대표는 14일(일)에는 광주를 방문하여 광주지역 국민의당 소속 예비후보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