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여성이 안전한 마을’
지난 17일 새벽,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피우지도 못한 한떨기 꽃이 졌다. 영문도 모른채 정신질환자에게 살해된 여성을 추모하는 분위기가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범죄취약계층의 안전망 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한 시기, 관악구(구청장 유종필)의 ‘여성이 안전한 관악만들기 사업’이 주목을 끌고 있다. 구는 범죄취약계층인 여성과 청소년을 위한 ‘난곡동 안전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대상은 난곡동 646-87번지 일대로 노후불량 주택이 밀집, 범죄 및 안전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중‧고교 학생들이 산길통학로를 주‧야간 이용하여 사고발생 또한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을 통한 여성이 안전한 마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사업대상지에 대한 관할 경찰서 및 주민의견을 수렴, 문제점에 대한 디자인적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개발된 디자인을 제작 또는 설치할 예정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여성이란 이유로 생존권조차 위협받는 상황은 있을 수 없다”며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관악구를 만들기 위한 제도와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