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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이 열악한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재원마련이 어려운 대규모 인력투입 사업이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희망근로 사업’ 덕분에 원만히 추진되고 있다.
동구청은 이달부터 남목3동 주전바닷가 옆 주전 생태쉼터 조성사업 현장 2곳에 희망근로 참여인력 60명을 투입해 현재 담장철거와 고사목 제거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다.
주전 생태쉼터 조성사업은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개방이 허용되지 않았던 주전 군부대 시설물을 정비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
구는 지난해부터 군 관계자를 수 십 차례 만나 설득하고 협의한 결과 현재 쓰지 않는 군 연병장과 초소 등을 주민들에게 내주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군 시설물과 그 주변의 무허가 포장마차 등을 깔끔하게 정비해 야영장과 족구장, 어린이 놀이시설, 전망대, 주차장 등을 갖춘 5,000㎡ 면적의 생태쉼터를 조성할 계획.
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동구탐방 70리 생태탐방로’ 조성사업도 ‘희망근로사업’ 덕분에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이 사업은 봉대산과 마골산 등 4곳의 기존 등산로를 정비하고, 일부는 새로 등산로를 만들어, ‘동구탐방 70리 생태탐방로를 둘러보는 것만으로 구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알리는 사업이지만 중장비가 들어갈 수 없는 산속에 등산로를 조성하는 사업이어서 대규모 인력이 투입돼야 한다.
주전 군부대 생태쉼터 조성사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나정선(60)씨는 “희망근로를 거리청소나 하고 풀이나 뽑는 것으로 알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희망근로 참여자들이 지역발전에 도움되는 중요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 줬으면 한다”며 “돈도 벌고,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는 “재정이 열악한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재원마련이 어려운 대규모 인력투입 사업이 정부의 희망근로 사업 덕분에 지방자치단체의 예산부담 없이 정부 예산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주전 생태쉼터 조성사업과 동구탐방 70리길 테마탐방로 조성사업이 오는 11월쯤에 마무리되면 지역발전은 물론 동구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