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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오전 10시 서울 마로니에공원 예술가의 집에서 열리는 이날 심포지엄에는 김선기 박사(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장)를 비롯해 박상언 박사(한국미래콘텐츠문화연구원장), 전상국 강원대 명예교수(국문학과), 이경영 경기대 교수(국문학) 등이 참여해 국내 문학관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문학관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김선기 시문학파기념관장은‘국내 문학관 프로그램 개발 방안에 관한 연구’논문에서 전국 72개 문학관 운영의 실태를 파악, 여기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바탕으로 21세기형 문학관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김 관장은 이 논문에 "국내 문학관의 문제점은 문학 전문 인력 부재와 변별성 없는 프로그램, 공간 활용도 미흡, 재원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문학관의 활성화를 위해선 무엇보다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보다 더 심각한 것은 문학관 전문 학예 인력을 배출할 기관이 국내에 전무하다는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프랑스 쥘 베른문학관 장 폴 드키스 관장의 말처럼, 21세기형 문학관 운영은 '그곳에 무엇이 소장되어 있느냐'보다, '그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가 더욱 중요한 가치일 것"이라고 전제, "문학관을 문학인들만의 전유 공간이라는 고정 관념을 깨고, 지역 문화예술은 물론 그 지역의 정신사까지도 담아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가 주관하는'2016 문학주간'행사는 문학관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심포지엄 이외에도 작품 낭독회 및 백일장, 포엠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오는 14일까지 전남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을 비롯한 전국 200여개 문학관과 도서관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