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광주 분원의 도공 우명옥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계영배(戒盈盃)가 광주시 도강요에서 재현됐다.
계영배는 잔의 70% 이상 술을 채우면 모두 밑으로 흘러내리는 신비의 술잔으로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경계해야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30여년간 시에서 청자 연구에 매진해온 도강요 조태환 선생은 동양적인 정도(正道)의 미학과 자기성찰의 교훈을 주는 상징적 의미에 매료, 1년여의 연구 끝에 청자의 우아함과 연꽃문양의 단아한 형태가 조화를 이룬 계영배를 재현해 냈다.
특히, 계영배는 제작기간이 길고 공정이 정교해 제작 성공률이 10% 내외에 머물고 있으나, 조 선생은 연구끝에 제작원리를 깨닫고 현재 90% 이상 제작에 성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 선생은 “계영배는 우리고유의 철학과 지혜로 만들어진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계영배를 통해 선현들의 가르침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