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바람이 부는 순천만습지에서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제18회 순천만갈대축제가 열린다.
이번 순천만 갈대축제는 ‘갈대, 쉼과 비움을 말하다’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 전시·체험 부스, 연주회 및 콘서트, 문학기행 등으로 진행된다.
학술심포지엄 및 워크숍은 순천만 습지의 효율적인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해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 ‘순천만습지의 미래와 지속 가능한 습지관리’라는 주제로 열린다.
기조강연과 학계 전문가, 지역활동가, 행정이 머리를 맞대고 순천만 습지보전 정책 평가와 효율적인 서식지 관리방안을 모색하며 생태 음악회로 전자악기를 사용하지 않는 ‘언플러그드 갈대음악회’가 갈대축제 기간 동안 순천만습지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시사상식사전”에 의하면 “언플러그드 음악(unplugged music)”이란 전자기타와 전자오르간 등 전기의 힘을 빌리는 대부분의 건반악기 대신 '언플러그드(unplugged)'는 말 그대로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통기타ㆍ피아노를 사용해 연주하는 음악을 말한다.
원래 음악 방송 프로명이었으나 인기를 얻자 새로운 음악 용어로 정착됐다. 완벽하고 가공된 음악에 염증을 느낀 음악팬들이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형태의 음악에 눈을 돌리게 되면서 언플러그드 음악이 각광받게 되었다
참가신청은 순천만습지 홈페이지와 순천문학관에서 현장 접수한다.
전시로는 대대마을 주민 서근석 선장의 ‘흑두루미 사진전’, 전국 습지활동가와 순천만 탐방객이 소장하고 있는 생태T-셔츠, 생태교구를 기획 전시한다.
전시부스에서는 습지보전 국제협력, 순천만 생태 세밀화, 순천만권역 주민참여사업이 전시되고 체험부스에서는 순천만 야생동물 탁본뜨기, 순천만 흑두루미 탐조, 순천만 보물찾기, 갈대 빗자루 만들기가 준비되어 있다.
시 관계자는 “제18회 순천만 갈대축제는 지역주민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는 생태축제로 세계적으로 보전해야 할 순천만습지의 가치를 문화적인 요소와 융합하고 음악을 통해 자연을 노래하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갈대가 노래하는 쉼과 비움의 미학을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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