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이정현 대표의 주요발언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 고전에 이런 이야기기가 있다. ‘군밤을 바위에다 심어서 알밤을 따먹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 오히려 더 실현가능성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지금 우리 주변에 보면 참 군밤을 바위에 심어서 차라리 알밤을 까먹는 것을 기대하지 저 사람들의 말은 못 믿겠다고 하는 부류가 두 부류가 있다.
대통령이 어려움에 처해있고, 나라가 참 굉장히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 이럴 때 가장 고통스러운 분들이 국민이고, 그래서 정치권은 문제는 문제대로 흘러가면서 국가와 국민의 안정, 안위, 행복 이 부분은 그것대로 책무를 다해나가면서 해나가야 한다. 그래서 야당이 중립내각을 구성해서 지금 국가와 국민에 피해를 최소화하자고 제안한 것까지는 매우 신중했고, 그러면서도 사려 깊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이었다고 믿는다. 그래서 어려움에 처한 대통령도 그렇게 하자고 수용하자고 받아들였다.
그런데 야당이 자신들이 제안했던 이 내용을 거부하니까 국가와 국민을 함께 생각해야한다는 입장에서 이례적으로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국회에서 추천해달라고 또 간청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또 이를 거부했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에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영수회담, 받아서 얘기하자하고 또 받았다. 영수회담 또 거절했다. 이번에는 개별적으로 영수회담을 하자고 제안해왔다. 매우 이례적이다. 또 받았다. 또 거절했다. 그리고 이제 거리로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 앞에 수없이 많은 다른 건들도 있었지만 이 한건만 봐도 정말 군밤에서 싹이 터서 알밤을 따먹는 것을 기대하지 도대체 이 사람들의 말을 어디서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 것인가.
비밀리에 한 것도 아니고 몰래 협상을 제안해 온 것도 아니고 기자들 앞에서 얘기했고, 기자들이 보도했고, 온 국민들이 다 아는 이 과정을 이렇게까지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고, 또 뒤집는 이런 분들이 또 다른 어떤 정책을 국민들에게 약속해도 그것을 언제 뒤집을지 모르고, 여야 간의 어떤 협상을 해서 합의를 해도 또 언제 뒤집을지 모르고, 대통령과 약속을 해도 또 언제 뒤집을지 모르고 이렇게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런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사실 대한민국은 헌법이 있고, 법률이 있어서 대통령도 그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조사를 받겠다고 했고, 조사를 받을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서 법 앞에 평등하게 대통령도 법의 내용에 따라서 아마 어떤 처분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정치권도 마찬가지로 이 헌법, 그리고 법률에 따라서 이 사안을 풀어가야 할 것이다. 초헌법적으로, 초법률적으로 할 권한은 문재인 전 대표에게도 없고 그리고 추미애 대표에게도 그러한 권한은 주어져있지 않다.
한 마디로 헌법에 대통령의 지휘와 권한을 가지고 있는 분을 여론선동을 통해 끌어내리겠다고 하는 것은 이것은 헌법에 의한 재판, 법률에 의한 재판이 아니라 딱 인민재판식이다. 그것은 인민재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대통령을 하시겠다는 분이, 공당의 당대표와 국회의원들께서 엄연한 헌법이 있고, 법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헌법적으로, 초법률적으로 여론몰이를 통해서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것은 한마디로 인민재판식으로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본다.
저는 지금이라도 이제 대통령이 되시겠다고 하는 분이시니 국민들로부터 제일 중요한 것이 ‘저분은 지나치게 급진적이 아니다’, ‘저분은 지나치게 과격하지 않다’, ‘저분은 지나치게 인기영합하지 않는 분이다’라고 하는 신뢰를 주기 위해서라도 이제 80년대식, 한국정치를 30년 거꾸로 되돌리는 거리정치, 거리투쟁 이 부분에 대해서는 꼭 재고 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당내문제에 대해 한 말씀드리겠다. 참 당대표가 여러 가지로 부족하다. 그리고 제가 봐도 많이 부족하다. 부덕하고 부족한 당대표를 우리 책임당원들과 일반당원들과 국민들이 당대표로 뽑아줘서 2년의 임기를 정말 당을 변화시키고 개혁을 해보려 했지만 미증유의 이런 사태를 접하고 제 스스로 뭔가 당이 새롭게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당대표직을 사퇴하고, 새로운 인물로 새로운 정책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새누리당을 만들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이러한 일을 하게 하는 것이 이 당에 제가 가장 할 수 있는, 부덕하고 부족한 사람이 할 수 있는 도리라고 생각한다.
또 저의 사퇴문제로 당이 두 갈래, 세 갈래로 갈라지는 것을 보고 제가 사퇴를 하는 것이 당이 단합되고, 화합되는 길이라고 판단하고 저는 최고위원들과 상의하고 특히, 일반당원과 책임당원, 수없이 많은 사람들과 상의를 하고 이런 상의 끝에 지금 무슨 단체를 만들어 하고 계시는 그분들이 요구하는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날짜까지 분명히 제시를 했다.
저는 지금부터 오는 당의 혼란과 지금부터 오는 당의 모든 개혁과 쇄신에 방향을 제대로 잡고 가는 책임은 이제 저를 대책 없이, 속절없이 무조건 사퇴하라고 했던 그분들에게 이제 책임이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분들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또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해서 당대표직을 사퇴하기로 한만큼 이제 당대표의 사퇴 뒤에 따르는 그래서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또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하는데 이 모든 책임은 이제 저를 그토록 물러나라고 했었던 그분들에게 책임이 있다.
어떤 대안도 지금 제시해야 하고, 어떤 개혁안과 쇄신안과 그리고 새누리당의 단합안과 화합안과 새누리당이 깨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안들을 바로 그분들이 제시해야한다. 그러한 안도 없이, 그러한 준비도 없이, 대책도 없이 무조건 이정현을 물러나라고 했다면 그 또한 그분들의 책임이다. 모든 책임은 이제 그분들에게 있다. 제시하시라. 어떻게 하는 것이 당이 화합하는 길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그분들이 당을 안 뛰쳐나가고 할 수 있는 길인지 로드맵을 그분들이 제시하시고, 그 내용을 가지고 최고위원회의에서 또 다시 논의를 하도록 하겠다.
그분들로부터 이러한 누구 못지않은 당을 사랑하는 그분들의 심정을, 충정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그런 안을 받아보도록 하겠다. 그래서 저는 그러한 로드맵이 그냥 ‘물러나라’, ‘사퇴하라’가 아니라 어떻게 쇄신하고, 어떻게 개혁하고, 그 뒤로 어떻게 관리하겠다는 이 로드맵이 제대로 나온다고 한다면 논의를 해서, 또 그 로드맵에 의견이 모아지고 합치가 된다고 한다면 그 로드맵을 따를 용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