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5일만인 29일 오후2시 3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4분 10초 동안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그러나 기자회견에 상식인 기자들과 질의 응답은 없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10월 25일 1차 담화, 11월 4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2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바 있다.
담화발표 주요내용은 “① 저의 불찰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끼쳐 죄송, ②100번이라도 사과드리는게 도리, ③ 18년 동안 함께한 여정은 소중한 경험, ④ 취임이후 지금까지 국가위해 모든 노력, ⑤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와, ⑥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아, ⑦ 주변 관리 못한 것 큰 잘못, ⑧ 나라 발전 위해 숱한 밤 새우며, ⑨ 국민분노 풀어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가슴 무너져, ⑩ 국회 결정 일정 따라 대통령 물러나겠다. ⑪ 하루속히 혼란 벗어나 본 궤도로 돌아가길, ⑪ 가까운 시일내에 경위 소상히 밝힐 것.” 등을 밝혔다.
오늘 대통령의 담화는 “안정적 정권이양방법, 국회에 부탁, 임기단축, 국회 결정에 맡길 것, 국회에서 합의 못하면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으로 요약 되어 대통령 스스로 물러날 뜩이 없어 보인다. 국민의 뜻인 “박 대통령 하야 또는 즉각 퇴진”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담화의 속 뜻은 “일단 탄핵 막겠다, 공을 국회에 넘겨 책임 회피”로 보이며, 대통령 본인은 “18년 동안 국가 위해 노력, 작은 사심도 품지 않아,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아, 다만 주변 관리 못한 것은 큰 잘못”이라고 밝혀 본인의 잘 못은 없고, 탄핵, 개헌, 수사에 관한 언급은 전혀 없어 “국기 문란, 국정농단, 자신의 소속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 최순실 일당에 의해 국정농단에 대한 사과는 전혀 없고, 국민의 촛불 민심”과는 너무가 거리가 멀고 진정성 없어 보인다.
대통령 담화 발표에 대한 여야 반응을 보면 다음과 같이 상이한 반응이어서 후속조치가 정리가 잘 될지 걱정이다.
새누리당은 이정현 대표 등 친박지도부는 “대한민국 안정 위해 논의 시작해야” , 정진석 원내대표는 “야당에 탄핵일정 원점 재검토 요구”, 비박계는 “국회 퇴진 논의 잘 될지 우려”, 비박계 황여철 의원은 “담화보고 입장 엇 갈려” 등 반응이 제각각이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용태의원은 “대통령 담화는 국민기대 무참히 저버렸다.” 는 반응이다. 야권의 반응은 “퇴진발언 진의 파악중이며, 예정대로 탄핵 진행하겠다.”는 원론적인 반응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 민심에 어둡고 국민무시, 탄핵 앞둔 교란행위 …탄핵꼼수” 라고 밝혔고, 더불어 민주당은 “탄핵 에정대로 추진,탄핵소추안 발의 시작”하겠다고 월론적인 반응이 나왔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꼼수 정치 규탄…탄핵 계속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의 노회찬 원내대표는 “에정대로 탄핵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오늘 박 대통령 3차 담화로 인해 야권간에 입장 조정과 새누리당 비박계의 입장 조정이 다시 조유율 되어야만 탄핵추진이 진행 될 것으로 보여 12월 2일 탄핵의결은 어려워 보이며, “1~5차 국민촛불민심, 특히 190만 5차 촛불 민심”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국회로 넘긴 박 대통령의 공은 정국의 불안정 요인이 장기화 될 수도 있어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 전문은 다음과 같다.
【박대통령 제3차 대국민 담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의 불찰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립니다.
이번 일로 마음 아파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모습을 뵈면서 저 자신 백번이라도 사과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다해도 그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면 제 가슴이 더욱 무너져 내립니다.
국민 여러분, 돌이켜 보면 지난 18년 동안 국민 여러분과 함께 했던 여정은 더 없이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1998년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대통령에 취임하여 오늘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단 한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는 가까운 시일 안에 소상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동안 저는 국내외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인지 숱한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습니다.
이제 저는 이 자리에서 저의 결심을 밝히고자 합니다.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 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하루 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정치권에서도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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