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중심, 광화문 광장에 정의의 양심 촛불 한 무더기가 밝아 올라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촛불집회에 나온 시민들은 휴대폰이나 노트북으로 현장 사진과 동영상을 실시간 SNS에 실어 나르고 있다. 하지만 광화문 촛불 광장은 밤이 되면 어둠의 세상으로 돌변한다. 광화문 촛불광장에는 어둠을 밝힐 등불이나 휴대폰과 노트북을 충전할 곳이 없었다. 지난주부터 광화문 광장에 태양광 발전기가 설치되고 소형 전기가 공급되기 시작했다.
이 지구상의 필요한 전기를 신재생에너지로 모두 생산할 수 있다는 이상을 실천하는 ‘녹색드림협동조합’. 이 조합이 광화문광장 텐트농성장에서 활동하는 민주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태양광 발전기(250W) 2대와 태양광 스마트 벤치 1대, 자전거 발전기 1대를 기증하였다.
소형 태양광 발전소는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ESS(에너지 저장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낮에 햇빛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ESS(에너지 저장장치)에 저장하여 24시간 휴대폰과 노트북 충전, 야간전등 등을 사용 할 수 있다. 스마트 벤치는 벤치 상단에 매립된 태양광 패널로 생산된 전기를 광화문 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벤치에 앉아 쉬면서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자전거 발전기는 자전거 패달을 밟으면 전기가 생산되어 LED 전등에 불이 들어오는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소형 태양광 발전소와 스마트 벤치는 그 효용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전열기구를 사용할 정도의 전력을 생산하지는 못하지만 간단한 전자제품 충전과 전등을 켤 수 있어 광화문광장 텐트농성장에서 활동하는 민주시민들에게 좋은 동반자가 되고 있다.
광화문텐트 농성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송경동 시인은 “광화문광장에 전기시설이 없어서 원시적인 사회에서 사는 느낌이었는데, 녹색드림협동조합이 태양광 발전기를 기증해 줘서 핸드폰과 노트북을 충전하는데 유용하게 쓰고 있다. 태양 에너지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고 있다”고도 했다.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 허인회 씨는 “공간의 제약으로 작은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였지만,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해 노력하는 민주시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기증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허 씨는 “광화문광장의 첫 촛불은 수천 명에서 시작되었지만 1달여 만에 200만 이상의 촛불로 번졌듯이, 이 작은 신재생에너지가 석유, 천연가스, 석탄, 우라늄 원자력 발전 및 차량연료를 바꾸게 될 그날이 조만간 다가올 것”이라 확신했다.
녹색드림협동조합은 서울시와 SH공사 지정 아파트와 연립주택 태양광 설치 전문 업체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로 전기 생산을 대처하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대규모 태양광 설치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