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가조도 인근 해상 굴양식장에서 작업을 하던 부자가 실종돼 수색했으나, 숨진채 발견됐다.
지난 29일 오전 11시11분경 경남 거제시 가조도 인근 굴양식장에서 작업을 하던 아버지 이모(61)씨가 보이지 않고 배가 혼자 뺑뺑 돌고 있던 것을 본 아들 이모(33)씨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둘 다 실종됐었다.
수색에 나선 해경, 119구급대, 민간잠수사, 어민 등은 12월 29일 오후4시15분경 아버지의 시신을 인양했으며, 12월 30일 오전 10시25분경 아들의 시신을 잇달아 인양했다는 것.
통영해경에 따르면, 사고 해상 굴채취바지선에서 작업 후 아버지가 바다에 빠졌고,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은 아들이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 들었으나, 2명 모두 보이지 않아 작업동료가 해경에 신고했다.
현장에 있던 어업관계자는 “아버지는 작업복을 입고 있어서 물이 차 깔아 앉아 물에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아들은 작업복을 벗고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들어갔다 저체온증으로 심장마비가 왔을 가능성이 크다”며, 부자의 죽음을 탄식했다.
한편, 통영시 용남면 동암마을에서 아버지와 같이 살던 아들은 3년전 결혼해 3살짜리 아이를 둔 가장으로 아버지가 운영하는 양식장을 돕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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