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관경선인 고래바다여행선이 시민과 함께 정식 첫 출항에 나서 수천마리의 고래떼를 발견, 성공적인 항해가 됐다.
남구청은 고래바다여행선의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 공사, 몇 차례 시범운항을 마치고 4일 시민 107명이 탑승한 가운데 첫 취항을 했다.
첫 취항에 앞서 시민들은 순조롭게 탑승 수속을 마치고 배에 올라 국내 유일의 관경선을 둘러보고, 통기타, 색스폰 연주 등 선상공연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첫 취항 후 11시 20분 경 방어진 남동쪽 방향 7.7마일 해상에서 2,000마리의 고래떼를 발견, 참돌고래 수백마리가 수면 위로 뛰어오르며 바닷물을 뿜어대는 관경이 펼쳐지자 탑승한 시민들은 탄성을 지르며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 등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고래바다여행선이 고래떼 한복판으로 접근했지만 돌고래떼들은 관광객을 환영이나 하는 듯 여행선 주위를 맴돌며 30분동안 함께 항해했다.
오늘 탑승객 중 팔순 잔치를 맞아 19명 가족과 함께 온 조복순(80, 경기도 오산)할머니는 “내 평생 바다에서 고래를 볼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이렇게 자식, 손주들과 함께 고래를 보니 너무 감격적이다”고 말했다.
또 조복순 할머니 손녀 김도연(21, 유학생)은 “방학을 맞아 할머니 팔순겸 전국 각지 친척들이 모여 고래 보러 울산에 왔는데, 우리 가족에게는 정말 뜻깊은 여행이였다”며 고래를 본 소감을 말했다.
이로써 고래바다여행선 첫 출항에 고래떼 발견으로 구청이 추진하고 있는 고래관광사업의 성공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서진석 고래관광과장은 “앞으로 다음 항해에서 비록 고래떼를 발견하지 못해도, 고래가 사는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는 마음으로 즐겨 주시길 바란다”며,“우리도 고래바다여행선이 현재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이벤트, 연안관광 등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국내 최고의 관경선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