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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인맥’, 여성 ‘공식적 방법’ 구직 비중 높아

등록날짜 [ 2009년07월06일 10시02분 ]
일자리를 찾을 때 여성은 공공고용서비스, 신문 구인광고 등 공식적인 방법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데 비해, 남성은 친구, 직장 동료 등 개인·사회적 네트워크에 더 많이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정인수) 박진희 부연구위원은 제4~10차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활용해 성별 일자리 탐색 방법과 취업성과를 분석한 결과, 구직자들이 일자리 탐색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 것은 공공·민간 고용서비스와 구인광고 등을 통한 공식적 방법(42.4%)이었다.

친구·친지·가족 등을 통한 개인적 네트워크(32.9%), 직장 동료 등을 통한 사회적 네트워크(18.8%), 들어가고 싶은 회사를 몸소 찾아다니는 직접지원(5.9%)이 그 뒤를 이었다.

성별 일자리 탐색방법 분석 결과, 여성은 공식적 방법(49.2%)을, 남성은 개인·사회적 인맥(56.4%)을 가장 많이 활용했다.

공식적 방법 구직 비중이 가장 높은 층은 30대 여성(56.5%)이었고, 개인·사회적 인맥으로 직장을 구하는 비율은 40대 남성(63.7%)에서 가장 높았다.

주된 일자리 탐색방법에 대한 취업성공 일자리 탐색방법의 비율을 뜻하는 보급률을 살펴본 결과, 사회적 인맥의 보급률이 119.1%로 다른 방법들에 비해 제일 높았다.

이는 일자리 탐색방법 가운데 사회적 인맥(네트워크)을 활용한 방법의 취업성공에 가장 효과적이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특히 주로 공식적 방법으로 일자리를 찾는 여성의 경우, 공식적 방법보다는 사회적 인맥을 통한 일자리 탐색의 보급률이 오히려 더 높게 나왔다.

박진희 부연구위원은 “구직활동을 할 때 여성이 남성에 비해 사회적 인맥을 활용하는데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의 효율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공공 고용서비스가 여성 구직자들의 사회적 네트워크를 보완해주는 역할까지 담당해야 한다”며 캐나다의 “Industrial Adjust Service 프로그램”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Industrial Adjust Service 프로그램”은 공공 고용서비스기관의 직업상담원이 해당 지역 내 직업정보의 원천인 실업자, 고용주(구인자), 노동조합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등 비공식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함으로써 직업상담원 스스로가 구직자를 위한 사회적 네트워크의 중심에 있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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