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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용동초교, ‘동화속 궁전’ 으로

등록날짜 [ 2009년07월15일 16시48분 ]

시골의 작은 학교인 김제 용동초등학교(교장 서영숙)가 동화 속의 ‘궁전’같은 학교로 변모,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보금자리로 바꿔가고 있다.

주민들의 탈 농촌현상이 심화되면서 한 때 폐교 위기까지 몰렸던 이 학교는 ‘작고 아름다운 학교’로 지정되면서 활기를 되찾기 시작, 지금은 지역사회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잡다.

특히 전교생 28명에 불과한 이 학교가 시골의 작고 아담한 학교로 가꿔지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전학 상담이 쇄도 하고 있는가 하면 이미 7명의 학생이 전학 신청을 해 놓고 있는 상태.

이 학교는 서 교장이 취임한 지난 3월 이후 꾸준한 교육환경 개선 노력을 기울인 결과 녹색학교로 탈바꿈, 지역 학부모들은 물론 이 학교를 거쳐 간 다른 교사들도 몰라볼 만큼 변했다.

 

우선 자연친화적으로 꾸며진 야생화, 수중 생태정원은 이 학교의 자랑거리다. 오리분수와 물개분수가 있는 연못에는 20여종의 각종 물고기가 여유로움을 즐기고, 연못 사이로 난 오솔길에는 아름다운 꽃들과 작은 들풀들이 학생들의 시선을 잡는다.

 

교육환경도 크게 개선했다. 비가 오더라도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수로 공사를 마쳤고, 노후된 놀이시설을 교체해 쾌적한 놀이공간을 만들었다.

여기에 교실과 복도를 친환경 소재인 참마루로 바꿨고, 영어체험교실을 신설해 다양한 테마체험부스를 활용한 원어민과의 생활영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과학실에도 최첨단 과학실험 기구들로 채웠다.

용동초등학교는 15일 박공우 김제교육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장과 학부모, 동창회 회원 등을 학교로 초청, ‘학교 공개회’를 갖고 이들에게 바뀐 학교를 선보였다.

 

박 교육장은 이 자리에서 “용동초등학교가 이처럼 아름다운 학교로 바뀐 것은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의 노력의 결과다”며 “이 학교가 학생들의 배움 터전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 교장도 인사말을 통해 “교육청과 지역주민, 학부모들의 지원과 성원이 있었기에 학교가 이렇게 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다면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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