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가 하수슬러지를 이용해 부숙토를 생산할 수 있는 하수슬러지 자원화 시설을 설치, 예산절감, 환경보호, 자원재활용 등 3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게 됐다.
시에 따르면 그 동안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되는 하수슬러지는 민간업체에 많은 예산을 들여 해양투기를 해 왔지만 환경사업소 내 자원화시설을 이용,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해 경제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오는 8월 3일부터 부숙토 생산을 위해 경상남도에 사용개시 신청을 해 둔 상태다.
부숙토는 환경부 고시에 따라 정원, 공원, 임야, 간척지, 개간지, 도로절개지 등 광범위하게 토지개량제 및 매립시설 복토용으로 사용 할 수 있다.
시는 처리용량 1일 30톤의 자원화시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시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폐열회수장치를 하수슬러지 건조기에 접목시켜 슬러지를 말린 후 외부로 방출되는 고온의 폐열(수증기)을 회수해 난방, 온수, 전력 에너지 공급 등에 재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에너지 절감은 물론 악취저감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며, 폐열회수장치는 거제시와 현대엔지니어링(주)이 공동명의로 ‘슬러지 건조기의 폐열회수 및 백연저감장치’를 특허출원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자원화시설에서 생산되는 부숙토는 토지개량제 및 매립시설 복토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환경보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우수한 시설로 벌써부터 타 지자체의 현장견학 문의가 오고 있고, 생산되는 부숙토는 시 사업장, 희망하는 주민 등에게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제/김청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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