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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시가 낭송되고 음악이 들리는 광주 만들터

온라인 문학단체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나일환회장
등록날짜 [ 2009년08월17일 23시05분 ]
 

“ 광주가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광주 곳곳에서 작은 문화행사라도 적극적으로 펼쳐져야 합니다”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나일환회장은 매달이면 회원들과 함께 지하철역사를 찾는다.


시와 음악, 춤이 함께 어우러진 무진주문화마당을 펼치기 위해서다.


“예전보다는 문화행사가 무대에 많이 올려지고는 있지만 지금도 시민들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문화행사는 극히 드물다”며 “광주에 아시아 문화전당이 건립되면 콘텐츠 부족의 사태가 오지 않을까 염려 된다”면서 시민들과 호흡할 수 있는 작은 문화행사가 광주 곳곳에서 열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나회장.


자신이 주장하는 작은 문화행사, 시민과 호흡하는 문화행사를 열고자 2005년 3월, 광주광역시 도시철도역사 상무역사에서 무진주문화마당을 열어 문화행사 최초로 문학인과 예술인들이 어울려 문학과 예술이 함께하는 한판의 난장을 펼치고 있는 나일환회장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자.


Q1. 2001년  문학단체로는 처음으로 온라인 중심 단체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를 설립하셨는데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에 대해서…


A. 각종 포털사이트에 카페형식으로 문학동아리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사이버 상에서 자유롭게 작품을 발표하기 때문에 문학 저변화에는 긍정적이지만 작품 수준의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는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이버 문학의 등장으로 작가들의 진출의 문턱이 한층 낮아지고 독자들도 빠르게 반응하게 돼 온라인 문학은 작가와 독자의 즉각적이고 활발한 소통을 요구하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01년 포털사이트인 다음에서 활동 중인 문학카페인 아름다운 사람들, 시사랑 동호회, 아름다운 사연들 등 5개의 동아리를 통합해 한국 최초인 온라인 문단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Q2. 사이버 작품의 질의 저하를 우려하시는데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는 어떤 대안을 통해 극복하고 있나요.


A.저희 단체에서는 사이버 문학의 단점을 극복하기위해 오프라인 문학인들과의 교감을 통해 양보다는 질적 향상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위해 매년 무진주문학상을 제정, 그해 뛰어난 신인을 발굴하고 질 높은 작품을 선정해 무진주문학지를 발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Q3.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의 현재 활동사항에 대해서 말씀부탁드립니다.


A. 2001년 설립 후 현재는 미국지부를 포함해 국내외 12개지부와  7,000여명에 달하는 온라인· 오프라인 문학인들이 모여서 광주광역시에 중앙 본부를 두고 한국 문학에서 주목받고 있는 온라인· 오프라인 문단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저희 단체가 낳은 시인들을 주축으로 무진주문학인협회를 만들어 계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시민들과 함께하는 무진주문화마당을 만들어 문학이 어느 특정인들의 소유가 아닌 모든인들이 향유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Q4. 방금 말씀하신 무진주문화마당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지난 2005년부터 매달 광주광역시 도시철도역사에서 시· 음악· 그림· 무용이 어우러지는 퓨전 문화 예술 한마당인 무진주 문화마당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문학사랑 인간사랑 나라사랑’이라는 주제로 문화마당을 통해 모든 시· 도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모든 사람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기획하게 됐습니다.


Q5. 시와 음악, 그림, 무용이 어우러진 행사라면 처음 시도할 때 반대가 있었을텐데…


A. 지하철역사라는 열린 공간에서 시낭송을 하고 춤, 시화전을 연다는 것에 처음에는 반대가 심했습니다. 시라는 작품은 활자로서 독자에게 읽히거나 닫힌 공간에서 관계자들을 모아놓고 낭송회를 하는 것으로만 인식되던 때 이였으니 당연하죠. 하지만 문학은 어느 특권층이 아닌 어느 누구나 쉽게 다가가야 생각하기에 밀어 붙였습니다. 문학과 예술이 만나는 문화행사, 국악과 현대 음악 그리고 시 낭송 어떻게 보면 조금은 어울릴 수 없는 행사이지만 처음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버리고 5년이 지난 지금 무진주 문화마당은 문화행사의 새로운 모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6. 앞으로 무진주문화마당을 어떻게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까?


A. 2005년부터 매달 지하철역사에서 시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문화행사를 펼쳐오고 있습니다. 이 행사를 참여하는 모든 분들은 순수하게 시민들과 어울린다는 그리고 시민들에게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무보수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매달 행사를 위해 고생하시는 분들게 감사드린다는 말부터 전하겠습니다.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우뚝서기 위해서는 거리 문화가 지금보다 더 활발하게 펼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진주문화마당이 거리 문화에 선두자로 문화도시로 광주가 자리 매김할 때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또, 시민들의 문화행사 참여를 높이고, 문학과 예술의 어우러짐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7. 광주 시민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A. 광주는 예로부터 예향, 의향의 고장이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시기부터인가 예향의 광주라는 말을 무색할 정도로 문화 예술이 어느 특권층의 전유물이 되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이는 어느 누구의 잘못이 아닌 관심부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전에도 언급한 것처럼 광주 전 지역에서 문화행사가 열린다면 시민 모두 문화 향취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입니다. 시 당국, 문화 예술단체, 그리고 시민들이 모두 다 같이 노력한다면 예향 광주의 이미지를 다시금 제고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Q8. 앞으로의 활동계획과 목표는?


A. 2005년부터 매년 매월 행하고 있는 시민 속으로 들어가는 찾아가는 문화 활동을 계속할 것입니다.

또한 문화 소외 계층을 찾아가서 진정 문화의 향수를 함께 나누고 생활의 질적 향상과 정적 감성을 자극하여 광주가 진정 아시아 문화 수도로 정착하는데 일조를 하겠습니다.

꿈이 있다면 문학인들이 주축이 되어 전 장르의 예술인들과 함께 광주의 거리를 시가 있고 예술이 넘치는 문화의 도시로 만들어 내고 싶은 소망을 갖어 봅니다.

그리고 광주의 입문인 공항, 역, 터미널, 지하철역사 등 시민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시가 낭송되고 음악이 흘러나오는 도시라는 이미지를 만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Q9. 자작시중 가장 애착이 가는 시 한 작품만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모든 작품이 모두 애착이 가죠, 제가 낳은 자식들처럼 모두 사랑이 가는 작품이지만 꼭 하나만 꼽는다면 홍매화라는 시가 있습니다.


홍매화 .... 춘강 나일환


바람이 길 가다 길섶에 머물러

님의 향기 곱게 피어있는

애닯은  입술을 보았다오


봄이

봄이 오는가 보오

당신이 떠나려 푸른옷 입고 서성이고

숨 죽이던 님의 호흡 더욱 더 빨라지니,


찬 바람에 떠밀리는 흰구름의 밀어들도

떨리는 빨간 속살 내미는 미소 알리 없지만

휘파람새 울부짖음은 님의 마음 같더이다.


춘풍이 오는가 보오

님의 향기 저편에 소리새 울부 짖어

개나리, 백련이 도열하여

마

중

나

온

걸보니,


가시는 길 섭다 마시구려

내 마음 깊이 님의 마음 함께 있으니...


Q10. 춘강 나일환회장은


A. 시인 나일환 선생님은 호는 춘강으로 법명은 법조이며 전남무안 일로출신으로 시인. 수필가로 현대문예로 등단했다.

일간신문 편집국장과 논설위원으로, 문학 분야에 깊은 뜻을 두고 한국최초로 온라인 사이버문학인협회를 창립하여 미 LA지사를 포함하여 국내외 12개 지사를 두고 왕성한 문학 활동을 펼치고 계신 한국 사이버 문단의 선두주자이다 .

무진주문학상을 제정하여 온라인 오프라인 신진문학인들을 발굴하여 오프라인 문단의 발전에 기여한바가 크다.

작품으로 코스모스 피는 계절이오면, 홍매화 등 많은 작품이 신문과 문학지에서 볼 수가 있다.
윤 석기자 / seoky88@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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