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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인문대학원 박사과정(인솔 김대현 국문학과교수) 일행 7명이 영광 지역 내산, 이흥서원을 지난 7일 방문했다.
이들은 광주에서 출발해 오전에 수은강항선생이 배향된 내산서원을 둘러보며 역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 먼저 유물전시관을 둘러보면서 포로로 간난신고(艱難辛苦)를 겪으면서도 일본 최고의 학승 순수좌를 비롯해 적송광통 등에게 사서오경을 발문해 왜훈을 달게 한 과정을 소상히 관계자로부터 전해 들었다.
당시 포로의 신분으로 왜국에 유교를 뿌리내리게 된 동기와 갖은 고행(苦行)끝에 알게 된 99%의 순수한 마음을 가진 왜인(倭人)들이 1%의 무사들에게 지배받으면서도 일찍이 학문(學問)을 깨우치지 못해 빚어진 참상(慘狀) 등을 통찰하고 왜인들을 위해 주자학의 정통 성리학으로 재무장한 조선의 높은 통치이념 철학을 아낌없이 전수했던 과정도 소상히 접할 수 있었다.
또, 일행들은 수은선생의 묘소와 서원을 둘러보고 역사에 갇힌 한 인물에 대한 고뇌에 찬 심경(心境)을 보듬고 이해했다.
이어 수은선생의 5대조인 사숙재 강희맹선생과 함께 5선조(대민공 강석덕, 강희안, 강희맹, 강귀손, 사평공 강학손선생)가 배향된 이흥서원에 도착해 사평공종회장이자 이흥서원보존회장이신 강도원 전, 영광향교 전교로부터 이흥제에서 시작된 이흥서원의 역사를 접했다.
특히 학문을 연구하는 박사과정의 지성인들을 위해 강도원회장은 인솔을 맡은 김대현교수에게 대표로 이곳 이흥서원의 역사가 녹아 있는 이흥서원지를 전달했으며 더불어 모두 기념촬영도 했다.
한편, 영광은 고래(古來)로부터 한정식을 비롯해 맛의 고장으로도 유명하다. 1980년대부터 전남도지사가 인접 군인 함평과 장성군을 순시해도 오찬은 꼭 영광에서 식사를 했노라고 해 더 더욱 주변에 정평이 나 있다.
그런 영광의 한정식을 대표로 꼽을 수 있는 00식당에서 깊은 한정식 맛을 느끼고 오후에는 영광 땅에 진주강성의 입향조인 사평공 강학손선생의 재건립된 팔용정을 둘러보고 이어 수은선생이 도도다카도라부하인 신칠량에게 붙잡힌 곳에 섭란사적비가 세워진 논잠포(옛 서포)와 7세 한 낮에 맹자 1질을 완독한 맹자정비를 살펴보는 것으로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논어편의 대학의 한 명구(名句)절을 인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