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벽두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온 세계가 외교력의 한계를 넘어 경제적으로나 사회, 문화, 예술계까지 큰 환경적 변화를 가져왔다.
우리 민족은 은근과 끈기를 자랑하는 민족으로 이러한 사회적 병리를 슬기롭게 넘으면서도 '온텍트 시대'에 걸맞게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한 미술전시회가 있어 세간의 주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경락 화백의 개인 미술전시회가 바로 그 것!!
또 항상 최 화백주변에는 동료이자 든든한 버팀목인 최경자작가가 있어 그에 대한 작품에 대한 열정이 피부로 느껴지듯 공기처럼 보이지 않게 전해진다고 전한다
'온누리예술마당' 기획 콩세유갤러리 초대전으로 최경락 개인전< 징검다리 #2020 > 2020년 12월1일 ~7일까지 개최된다.
최경락 화백은
🔹️ 중앙대학교 대학원 한국화학과 졸업
🔹️ 순천대학교 교수역임
🔹️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초대작가이다.
✡ 개인전 13회
㊗️ 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 수상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수상
대한민국기독교 미술대전대상 수상했다.
🍀 전시평 ➡️ 최경락의 징검다리
<아래의 글은 최경자 /화가, 문화칼럼니스트의 글이다>
가장 자기다운 방법을 찾아 그림을 그린다는 것, 화가들에게는 고행에 가까운 일이다. 그 험한 길을 기꺼이 즐기는 사람, 그림에 무엇을 어떻게 담느냐가 숙제라는 그는 작가 최경락이다.
그의 작업실은 수원비행장 근처에 있다. 엄청난 소음과 작품에서 품어 나오는 팽팽한 세력이 더해져, 작업실은 전쟁터 같다. 작업실 안은 여기저기 현대의 부산물들처럼 작품들이 널브러져, 마치 포효하는 짐승의 아가리에서 쏟아져 나오는 먹잇감을 연상하게 한다. 거칠고 원초적이다. 그러나 새롭다.
최경락은 “안이하게 가공된 것 같은, 화방에 쪼르르 달려가면 구해지는 재료와 도구에는 나는 관심이 없어요. 거친 손맛이 드러나는 재료들이 좋고, 노동의 현장에서 그들의 손에 쉽게 쥐어지는 재료와 도구들로 작업하고 싶습니다.
난 그것이 오히려 편하고 내가 보여주려고 하는 내 생각들을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노동자의 억센 손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자동차 도료, 철, 공구, 전자회로, A 글로리 텍스, 화공 재료들로 꽉 찬 작업실은 공장이다. <59 Art Factory>라는 명패가 작업실 입구에 버티고 있으니, 그는 자신의 말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작품 <징검다리 #2020> 시리즈는 지지대 위에 책, 신문, 전자회로로 이미지를 구축하고, 그 이미지 위에 화선지로 전체 혹은 일부를 도포한 작업들이다. 도포한 화선지 위에 먹으로 그리고, 지우고, 지움으로서 다시 그리는 행위를 반복한다.
언뜻 보면 추상화에 가깝다. 이전 작품이 지지대 위에 책, 신문, 전자회로로 작업한 직접적인 표현이었다면, 이번 작품들은 좀 더 살이 붙고 은유적이며 유혹하는 오브제처럼 느껴진다. 한 가지 재료나 기법에 머무르지 않고, 작업 형식에도 매이지 않는 투철한 실험정신과 열정은 작가의 작품 수만큼 방대하다.
최경락은 “인간은 현실에 안주하려는 습성과 억압된 상실감에서 벗어나려는 습성 사이를 징검다리처럼 오간다. 나는 이러한 인간 내면의 갈등과 상실감의 흔적을 화면으로 표현하려고 한다”라고 말한다. 그는 신문사와 작업실을 오가며 성실하게 작업한다.
신문사가 수십 년 직장이기도 하지만, 그의 작업에 단서가 되는 곳이다. 그러니 그의 작품은 살아있는 뉴스요, 시사성이 짙으며, 생생하고 거침없다. 소통의 재료인 전자회로, 책, 신문 등의 쓰임이 그렇고, 작가가 오랫동안 작업해오던 죽(竹) 필 작업에서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작품이 우리 화단이 안고 있는 단색화 부재의 실마리를 풀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최경자 /화가, 문화칼럼니스트
🍀작가노트 중에서
인간은 현실에 안주하려는 습성과
억압된 상실감에서 벗어나려는 습성 사이를
징검다리처럼 오간다.
나는 이러한 인간 내면의 갈등과
상실감의 흔적을 화면으로 표현하려고 한다
🏛콩세유갤러리 전관
📮인사동길 35-6
(인사동마루 신관 2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