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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창원시장 “기능인 존중풍토 확산, 새로운 성장 계기 삼을 터”
80년대 중반에 사라졌던 기능올림픽 우승자 카퍼레이드가 ‘기업사랑도시 창원’에서 부활한 것.
시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해 16번째 종합우승을 견인한 창원시선수단의 쾌거를 축하하기 위해 17일 시내 일원에서 카퍼레이드를 펼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산업화 시대, 기능올림픽 세계 제패는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심어 주었고 국민들은 연도에 나와 카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는 영웅들을 환호로 맞이했었다.
태극기와 오색종이가 휘날리는 가운데 서울 도심에서 펼쳐졌던 카퍼레이드의 아련한 추억이 25년 만에 창원에서 재생되는 셈.
지난 달 26일부터 7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에는 삼성테크윈 소속 3명의 선수가 창원시선수단으로 참가해 그중 조재우 선수(CNC선반)와 이연호 선수(금형)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시는 기능강국 코리아의 위상과 기술인재의 산실 창원의 면모를 대외에 과시한 기능인의 사기를 드높이기 위해 25년간 맥이 끊겼던 경축 카퍼레이드를 다시 선보이기로 했다.
이날 카퍼레이드는 선수와 감독 등 6명의 선수단이 2대의 퍼레이드 차량에 나눠 타고 시청을 출발, 창원광장을 선회하고 반송로, 명곡광장, 용원사거리를 거쳐 삼성테크윈까지 12.4㎞구간에서 펼쳤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시장실에서 삼성테크윈 지식정보연수소장, 시의회 의장, 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장, 경남은행본부장 등 유관 기관단체장과 함께 선수단을 초청해 격려하고 축하 꽃다발을 전달할 예정.
이어 시청 정문 앞에서 창원시청 전직원들과 유관기관장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단 환영식을 열어 꽃목걸이를 전달하고, 참석자들이 도열해 퍼레이드 행진을 축하하게 된다.
시의 이번 퍼레이드 부활은 그동안 기술인력이 지역경제와 국가성장의 밑거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기능인 경시풍조로 인해 국가경제발전의 성장동력으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박 시장의 특별지시로 이뤄졌다.
박 시장은 “우리의 경제성장은 탄탄한 제조업 기반의 덕분이었고, 그 제조업을 이끈 주역은 바로 기능인이었다”며 “기능인이 직장에서 대접받고 사회에서 존경받는 풍토를 만들어 새로운 경제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시의 퍼레이드 계획은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기업사랑운동을 전개해오면서 근로자와 기업인의 기(氣) 살리기를 꾸준히 실천해 왔다는 점에서 어쩌면 당연한 계획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 2005년 창원컨벤션센터 내에 기업명예의 전당을 건립, 올해의 최고 경영인과 근로인을 헌정해 기려온 것은 물론 이달의 최고 경영인과 근로인을 시상해 사기를 북돋워 오고 있다.
특히, 기업사랑운동을 전개해 온 이후 지난해 말까지 1인당 GRDP 3만불·지역수출액 200억불 달성을 비롯해 공단기업체 수도 2006년 1974개사에서 2083개사로 늘었으며, 고용 인원도 8만582명에서 8만3356명으로 늘어나는 등 산업기반이 더욱 공고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 기능올림픽 선수단 카퍼레이드 소식이 알려지자 창원공단 기업체 관계자들은 “기능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이런 행사를 마련한 것은 무척 의미 있는 일로, 기업사랑 도시다운 발상이 아닐 수 없다”며 “기능인 우대 분위기 확산을 통해 현장의 기술인력이 산업발전에 더욱 매진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능올림픽 우승자의 경축 퍼레이드를 통해 기술과 기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제고는 물론 기능인 존중 풍토를 확산시켜 경제성장의 새로운 에너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1967년 제16회 대회를 시작으로 25차례 출전해 16번째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으며, 1977년 첫 우승 때부터 범국가적인 경축퍼레이드를 펼쳐왔으나 지난 84년에 중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