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거류면 소재 거류산성이 정비를 마치고 군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거류산성은 거류산(571m)정상부의 서쪽 경사면에 위치한 산성으로 성벽은 자연바위로 된 절벽을 이용하여 낮은 곳은 돌로 싸여져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연차적으로 성곽정비를 해오고 있으며 2009년에는 지난 4월에 정비를 시작하여 길이 60m, 높이 2.3-4.5m, 폭 3.2m로 마무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거류산성이 위치하고 있는 거류산이 매우 험준하여 현대식 장비동원이 불가능하자 옛 방식 그대로 돌을 정과 망치로 다듬고 한단 한단 쌓아올리는 등 무더위 속에서도 정성들여 정비한 만큼 그 튼튼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말쑥하게 단장된 모습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기다리며 거류산 정상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거류산성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배낭하나 메고 산성을 두루 밟고 거류산 등산과 함께 장의사에 들러보는 것도 좋은 코스가 될 전망이다.
거류산성은 지난 1983년 12월 경남문화재 자료 제90호로 지정되었으며, 고성평야의 동쪽에 있는 거류산(해발 571m)의 정상부에서 서쪽 경사면을 성내로 하여 축조된 포곡성이다.
성벽은 주로 자연암반으로 된 절벽을 이용하고 그 사이를 산돌을 협축수법으로 쌓아 보강한 형태로, 성안을 서쪽으로 하였는데 이것은 동쪽과 남쪽의 바다를 경계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대부분 남쪽에 출입구를 두었고 성안에는 우물을 설치했다.
거류산성은 소가야가 신라의 침략을 막기 위하여 쌓은 성이라고 하나 왜구를 막기 위한 용도로도 쓰인 것으로 보인다. <고성/김청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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