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국 최대 규모 순천농협, 강성채 현 조합장·최남휴·채규현·조원익 4파전
￭ 순천시산림조합, 조정록 현 산림조합장·이경우 전 조합대의원 2파전
￭ 전남낙농협, 정해정 현 조합장· 4선 조합장을 지낸 강동준 전 조합장 2파전
￭ 순천원예농협, 채규선 현 조합장 단독출마로 무투표 당선 유력
￭ 순천광양축협, 이성기 현 조합장 단독출마로 무투표 4선 당선 유력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규정에 의거 전국 협동조합의 장을 선출하는 제3회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가 다음달 3월 8일 실시된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2015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되는 전국단위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선거로 순천지역에 조합 본점이 있는 ‘순천농협·순천원예농협·순천광양축협·전남낙농협·순천시산림조합 등 5개 조합’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여 조합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실시한다.
조합별 선거전 양상을 살펴보면, 지역의 최대관심사는 순천지역 14개 농협이 통합한 조합원수 18,171명 정도 되는 전국 최대 규모로 널리 알려진 순천농협조합장 선거전으로 ‘2006년 4월부터 2010년 3월까지 11대 조합장, 2015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 제13대 조합장, 2019년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에서는 무투표로 당선되어 제14대 조합장’에 이어 이번에 4선에 도전하는 기호 1번 강성채(73)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을 발판으로 여세를 몰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는 후보자 측 주변 인사들의 이야기까지 나돈다.
이에 대항하는 기호 2번 최남휴(58) 전 상무는 36년간 농협 직원과 지점장·상무를 엮임한 경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농협대 출신으로 “이번엔 바꾸자. 기호2번 최남휴”를 알리며 도전하고 있다.
기호 3번 채규현(65) 전 농협 비상임감사도 41년 농협근무에 지점장출신임을 내세우며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의 소득 증대와 편익 향상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농협을 만들겠다”며 도전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출처 : 순천농협 홈페이지 사진 캡처]
기호 4번 조원익(64) 전 농협상임이사는 정통협동조합운동가이며, 농협경영 최고 전문가임을 내세우며 “농협을 농협다운 농협으로 변화시켜 조합원을 위한 농협으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순천시산림조합은 조합원수 5,600여명의 규모로 2015년 17대, 2019대 18대 조합장 엮임에 이어 3선에 도전하는 조정록(70) 현 조합장에 맞서 이경우(62) 전 산림조합대의원이 도전하는 2파전 양상이다.
전남낙농협동조합은 조합원수 280여명의 낙농업 관련 업체들이 결성한 협동조합으로 전남 서부권 조합원수 비율이 약3분의 2로 대다수를 차지하는데 서부권 출신의 정해정(58) 현 조합장에 맞서 4선 조합장을 지낸 동부권 출신의 강동준(68) 전 조합장이 도전하는 형국이어서 조합원 표심 공략이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와 같은 3개 조합 치열한 선거전 치루는데 반해, 순천원예농협과 순천광양축협은 현 조합장이 단독으로 후보 등록하여 무투표 당선이 예상된다. 순천원예농협은 조합원 900여 명 규모의 조합으로 채규선(69) 현 조합장의 단독 후보등록에 맞서는 후보가 없어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순천광양축협은 조합원 1,200여 명 규모의 조합으로 3선을 지낸 이성기(65) 현 조합장의 단독 후보등록에 맞서는 후보가 없어 4선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연속 3선의 무투표 당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후보등록을 마친 이 지역 5개 조합 중 복수 후보가 등록한 ‘순천농협·순천시산림조합·전남낙농협’ 3개 조합 입후보자들은 2월 23일부터 3월 7일까지 선거운동을 하게 되며, 3월 8일 유권자인 조합원 선거결과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이데이뉴스 전남동부지역본부장 강진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