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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노총, 일본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기자회견

일본에 방류 결정 즉각 폐기, 정부는 국민의 안전 최우선 고려할 것!!
등록날짜 [ 2023년06월30일 10시03분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은 29일(목)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일대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과 공동으로 일본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21년 4월 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처분 방식을 해양 방류로 최종 확정하고, 주변국에 통보하는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오염수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공사도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이처럼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인 상황에서 공노총은 자국의 이익만을 생각한 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는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동시에 이러한 일본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며, 일본 정부를 옹호하기에 여념 없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규탄하고자 이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의 여는 발언을 시작으로 김완주 공노총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이하 완도군노조) 위원장의 현장 발언, 양대 노조가 공동으로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진행했고,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들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정부는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일본 제소', '일본은 핵 오염수를 자국 내에 보관' 등의 구호와 손팻말을 들고 일본 정부와 이에 보조를 맞추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석현정 위원장은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인해 수산물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방사능에 대한 국민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국민 불안을 그저 '괴담'으로 일축하고, 괴담으로 인해 어민과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수산물 먹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애초에 이러한 피해가 발생한 것은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오염수 방류 조치와 그러한 일본의 행위에 어떠한 반대 의사도 표시하지 않고 보조를 맞추고 있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초래한 것이다"라고 성토했다.

또 그는  "국익이 최우선이다라며 일본 정부와 보조를 맞추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알아야 할 것은 국익보다 더 우선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다. 방사능이 위험하다는 사실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국민 불안을 괴담이라는 프레임에 가두고 국민의 눈, 귀, 입을 막은 채 일본 정부의 대변인을 자처하는 모습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 100년 전 한반도를 침탈한 일본이 이제는 후쿠시마 오염수로 대한민국 강토를 위협하려고 한다. 지금이라도 윤석열 정부는 하나도 둘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라. 그리고 일본이 그렇게 안전하다 자부하면 전 세계의 우려를 무시한 채 오염수를 방류할 이유는 없다. 일본 정부 역시 오염수의 안전을 자신하는 만큼 바다 방류 계획을 철회하고 자국 내에서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라"라고 강조 해 말했다.
 
현장 발언에 나선 김완주 완도군노조 위원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완도가 요즘 한숨으로 가득하다.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로 어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완도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이 망가진다는 것에 대한 완도군민의 근심에 지역 어디를 가도 한숨 소리만 들을 수 있다. 이렇게 완도군민의 근심과는 달리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그저 일본의 입장을 옹호하기에 바쁘다. 오염수 방류는 일본이 하는데, 그에 대한 모든 수습을 대한민국 정부가 최일선에서 하는 모습이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한 가지 명심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연환경의 주인은 결코 우리가 아니라 다음 세대라는 것이다. 우리는 그저 다음 세대의 것을 잠시 빌려서 누리고 있다. 방사능은 그저 하루 이틀 사이에 없어지는 물질이 아니다. 지금까지 이어진 인류의 역사보다 더 긴 세월이 지나야 없어지는 물질이다. 지금의 논리를 앞세워 마땅히 미래 세대가 누려야 할 자연환경을 파괴해서는 안 된다. 일본은 하루빨리 오염수 방류 계획을 중단하라. 그리고 윤석열 정부와 여당도 국민 불안이 종식될 수 있도록 일본 정부에 우리 국민의 뜻을 강력하게 전하라. 그게 지금 윤석열 정부와 국가가 행동해야 참된 모습이다"라고 강조했다.
 
양대 노조는 기자회견문에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 중인 핵 오염수 방류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진다면 우리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의 생계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황과 상태에 대한 고찰 없이, 일본 정부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라며, "지난 23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가 수산물 시장으로 달려가 회를 먹는 먹방을 찍더니, 26일에는 정부 관계자가 '오염수 방류가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홍보단'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 다수가 일본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이 여러 여론조사에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오염수 방류가 이뤄진다면 국민 불안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o 이어, "코로나19, 산불, 홍수 등 각종 재난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온 공무원 노동자들은 이러한 모습을 지켜만 볼 수 없어 이 자리에 나왔다. 안전이 검증되지 않는 상황에서 오염수를 졸속 방류해선 안 된다"고 연이어 말했다.
 
이어  "양대 노조는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밝히며,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한다!', '윤석열 정부는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고 일본을 제소하라!', '일본은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포기하고 자국 내에 보관하라!' 등을 외쳤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석현정 위원장과 안정섭 수석부위원장 등 공노총 제6대 집행부와 공노총 및 공무원노조 조합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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