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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로 상공에“누에다리”놓다!

반포~서초~방배 연접한 서리풀공원 단절된 녹지축, 3.25Km 숲길로 이어줘
등록날짜 [ 2009년11월18일 16시06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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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왕복 8차선 간선도로 상공에 누에를 닮은 육교가 나타났다
. 서울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예술의 전당에서 반포대교로 이어지는 서초역 인근 반포로 상공에 보도육교 『누에다리』설치를 마치고, 오는 19일 개통식을 갖는다.

 


총 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간 지 10개월 만에 완성된 모습을 드러낸 『누에다리』는 폭 3.5M, 길이 80M 규모로, 반포로 지상 23.7M 높이에 설치됐다.
 

가칭‘그린아트 보도교’로 불리던 육교의 명칭은 명칭공모를 거쳐 『누에다리』로 최종 명명됐으며, 외국인들도 부르기 쉽도록‘실크브리지(Silk Bridge)'라는 영어식 명칭도 붙였다.

 

■ 몽마르뜨길 위에 “꼬마육교(서리풀다리)”도 설치… 개발에 밀려 끊어진 녹지축 이어
서리풀공원의 일부인 서초동 서초경찰서 뒤 몽마르뜨 공원과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뒤 야산 서리풀공원을 잇는『누에다리』설치가 완료됨으로써 그동안 반포로 개설로 인해 단절되어 있던 서리풀공원의 녹지축이 연결돼 총 3.25Km 이르는 녹색길이 복원됐다.  

누에다리 완공에 맞춰 구는 3억6천3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몽마르뜨길(왕복2차선)로 인해 끊어진 몽마르뜨공원과 서초동 정보사뒤편 서리풀공원을 잇는 폭 2.5M, 길이 23M규모의“꼬마육교(서리풀다리)”도 함께 설치하였다.

<위치도>

로써 반포동 서울성모병원뒤 야산 서리풀공원 산책로(1,050m)와 서초경찰서 뒤 야산 몽마르뜨공원 산책로(500m)에 이어 서초동 정보사 뒤편 서리풀근린공원 산책로(1,700m)까지 연결됨으로써 총 3.25Km에 이르는 녹지산책로가 확보된 셈이다.

서울도심에서 50분가량을 산책할 수 있는 숲길이 생긴 것.
 

이에 앞서 구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서리풀공원내 산림훼손지역에 대한 식생을 복원하고, 무분별하게 훼손된 등산로를 정비하는 등 서리풀공원 업그레이드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더욱 길어지고 녹음이 짙어진 서리풀공원은 방배동, 서초동, 반포동 어느 지역에서도 접근이 가능하며,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방배역(2호선)과 고속터미널역(3,7,9호선)에서 하차하면 된다.

■ 조선시대 양잠기관 있던 지역에 “누에”를 모티브로 한 육교와 상징물 설치
이와 함께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육교 자체만으로도 서울을 상징하는 또 다른 랜드마크로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서초구는 기대하고 있다.『누에다리』는 도로 양편의 보도를 연결하는 일반적인 형태의 육교와는 달리 그 너머에 있는 녹지공간을 직접 연결하는데다, 그 모양 또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아치형 트러스트교 형태를 지녔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누에다리』는 이 일대에 조선시대 양잠기관인 잠실도회(蠶室都會)가 있었던 점에 착안해 거대한 누에형태로 제작돼 눈길을 끈다. 예부터 뽕나무를 기르고 누에를 쳐 생활을 하던 지역적 특징(잠원동)을 현재에 되살려 낸 것이다. 

육교 전체의 모양은 누에를, 난간 등 세부사항은 대나무 모양을 살려 디자인 됐는데, 구는 서리풀공원을 중심으로 북측의 잠원동과 남측의 법조단지의 장소적 상징성을 디자인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누에는 풍요를, 대나무는 군자의 절개를 상징하는데, 각각 잠원동과 대법원 검찰청의 이미지를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누에다리 설계를 맡았던 디자이너는 누에다리 인근에 거주하며 지역실정을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에 헌신하는 마음으로 1,800만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디자인비용만 받아 눈길을 끈다.

▲ 국내외 유일무이한 교량 구조 도입
교량의 형식은 죽어있는 누에의 모양이 아니라 살아 꿈틀대는 누에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최대한 살려내기 위해 변형된 트러스 구조를 채택했다. 직선형태의 자재를 수직으로만 간결하게 결합하는 일반적인 트러스 구조에서 벗어나, 아치 형태의 강관위에 11개의 강재 원환을 중간 중간 끼워 넣는 형식으로 조립됐다.  

얼핏 보면 구부러진 원통 같지만, 원형강관의 기울기가 서로 달라 등을 구부렸다 폈다하면서 앞으로 전진해나가는 누에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반포로 상공을 가로지르는 보행자들의 심리적인 압박감을 덜어주기 위해 누에다리 외부에는 망형태의 알루미늄 띠도 둘렀다.  

모든 구조물의 외부에는 장래 유지관리를 위해 변색과 부식방지를 위한 특수도료(불소수지페인트)가 사용됐다.

 

▲ 하룻밤 사이에 이루어진 상부구조물 설치 및 특급수송 작전
육교의 설치는 시민들의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별도의 작업장을 활용해 총 230톤에 이르는 2개의 대형 상부구조물을 제작한 다음, 주말 심야시간대를 활용해 공중에서 용접해 잇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상부구조물 설치 및 수송작업은 지난 9월5일 밤 이뤄졌는데, 나로호 우주선 운반장비와 유사한 특수이동장비(Multi-Module Trailer)와 대형 크레인, 추레라 등 특수장비가 대거 동원돼 도심지에서 보기 드문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 이야기가 있는 육교로…“소원을 말해봐”
누에다리 입구에는 너비 1.2M 높이 1.6M 규모의 "누에조형물"도 설치됐다. 누에고치위에 동그랗게 말린 누에의 모습을 형상화한 이 조형물에는 소원을 이루어지게 하는 "누에 입"이 있는 것이 특징. 

누에는 평균 500개의 알을 낳고, 하나의 고치에서는 1,000~1,500m의 비단실을 뽑는 하늘에서 내려 보낸 천충(天蟲)이다. 

구 관계자는“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누에에서 모티브를 따와, 연인끼리 이 조각상을 쓰다듬으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자식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자식을 얻고, 부자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부자가 되기를 기원하는 등 주민들이 직접 만지며 소원을 빌 수 있도록 이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온갖 역경과 고통을 인내하는 누에의 성장 과정이 우리 인간들의 삶을 닮았다. 누에다리를 건너갈 때에는「역경을 피해 편한 길로 가려고만 하는 나약함과 나태함을 가져서는 발전할 수 없으며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없다」는 교훈을 한번쯤 되새기며 건너가는 것도 누에다리의 이야기 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육교에 구멍이 뚫렸네! 반포로 훤히 내려다보고, 북한산도 조망할 수 있어
누에다리 위에 서면 색다른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반포로 상공 23.7M(아파트 8층 높이)에 설치되어 있어 육교 중앙부에서는 한강이나 남산은 물론 맑은 날에는 북한산, 도봉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육교 중앙부의 다리 상판에는 직경 40cm에 이르는 2개의 커다란 구멍을 뚫고 특수강화유리를 설치했는데, 이용자들이 무심코 걷다가 하부공간이 훤히 내다보여 가슴을 쓸어내리는 스릴감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 밤이 되면 육교자체가 예술품, 서울 밤하늘에 오색영롱한 은하수가 탄생
밤이 되면 육교 자체가 예술품으로 변신한다. 서초구는 누에다리 외부를 감싸고 있는 망형태의 알루미늄 띠에 저탄소 친환경소재인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설 2,300개를 촘촘하게 설치하고, 11개 강재 원환에도 총천연색을 내뿜는 22개의 LED 조명판을 달아 색다른 야경을 선사할 계획이다. 교량바닥의 측면에도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LED 백색조명 54개를 설치했다.

 

구는 평상시에는 밤하늘에 뜬 은하수를 표현하는 백색조명을 켜 은은하고 잔잔한 목가적인 풍경을 선사하고, 연말연시 등 특별한 날에는 형형색색의 오색영롱한 빛으로 서울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또 원형 강관에 설치된 조명을 무지개 빛으로 밝혀 마치 하늘 위 무지개 길을 걷는 느낌을 선사할 계획이다. 

누에다리의 아름다움은 그대로 유지한 채 도시경관을 살리는 조명을 설치하기 위해 구는 자체 설계 제작한 알루미늄 성형제품을 사용해 LED 조명의 전선이 노출되지 않도록 꼼꼼히 배려했다. 

박 구청장은 "일년 내내 별을 볼일 없는 서울의 밤하늘에 오색영롱한 은하수가 탄생했다."면서 "누에다리를 은하수로 수놓음으로써, 멀리 남산 N타워에서 반포대교의 무지개분수를 거쳐, 누에다리, 예술의 전당 앞 빛의 거리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남북을 잇는 야간 경관축이 형성되어 예술과 문화와 빛이 공존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상징거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집을 나서면 어디서든지 도보를 통해 녹지공간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훼손된 녹지를 복원하고 끊어진 녹지축을 연결하는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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