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11월3일 독일 베를린에서 영면한 세계적인 음악가 고 윤이상 선생의 유품이 고향을 떠난 지 53년만인 지난 20일 경남 통영에 도착했다.
지난 10월 26일 경남 통영시청 문화예술과장 김상영외 4명은 독일 베를린 자택을 방문해 유품 인수협의를 거쳐 협약서와 목록 등을 작성하고 유품을 인수했다.
이번에 도착한 선생의 유품은 작고한지 15년만에 그동안 장녀 윤정씨가 독일 베를린 자택에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올해 12월말 준공예정으로 공사중인 도천테마공원내 기념관에 전시 보관코자 통영시와 유족 측의 협의로 선생의 생전 유품 거의 전부를 통영시에 기증하게 됐다.
이에 통영시는 유품을 인수하고 도천테마기념관에 전시코자 전시설비 전문업체를 통하여 전시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유품 중 56년 이주 당시 통영에서 가져간 통영소목장(삼층장농)과 생전에 연주한 첼로, 평소 키홀더에 항상 소지하고 다녔던 소형 태극기, 작고하기 이전까지 애용한 벤츠 차량 등 148종 412점의 유품을 1차로 인수받고 선생의 조부, 부모들의 유품을 추가 인수받기로 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독일 베를린의 선생 자택을 그대로 실측하여 도천테마공원 내에 생가조성공사를 국비지원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어 공원과 기념관 생가 등이 조성되면 세계적인 작곡가의 생애와 업적을 느낄 수 있는 명소로자리매김 할 것이며, 통영국제음악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통영국제음악당으로 연계되어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국제적인 문화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통영/김청규 기자>
윤이상 선생이 보관하던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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