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광도면 죽림신시가지의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 체어맨 승용차 안에서 애인의 방화로 2도 화상을 입고 부산에서 치료받던 B씨(여,44세)가 12일 낮 결국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의‘그만 만나자’는 말에 앙심을 품은 내연남 A씨(47세)가 시너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고 불을 붙이는 바람에 파하지 못하고 화상을 입고 그 동안 화상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또, 화상을 입히고 달아났던 A씨는 지난 4일 12시 11분경 포위망을 압축해 가던 경찰에 경남 함양에서 자수 의사를 밝히고 체포됐었다.
한편, A씨는 4일 오전 2시 19분경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의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체어맨 승용차 운전석에 타고 있던 내연녀에게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붙인 뒤 달아났다.
이 사고로 내연녀는 얼굴을 포함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진주 경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체어맨 차량은 전소되고 옆에 주차해 있던 벤츠 승용차 차체 일부가 불에 탔다.
내연년는 "새벽에 주점근무를 마치고 나오는데 A씨가 잘만나주지 않고 헤어지자고 하는데 앙심을 품고 기름을 부은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고 진술했었다.
사고 직후 내연남은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타고 달아났으나 CCTV에 차량이 찍혀 추적에 나선 경찰에 결국 붙잡혔다. <통영/김청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