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3일tue
 
티커뉴스
OFF
뉴스홈 > 뉴스 > 문화
kakao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한국과 프랑스의 첫 공식 외교적 접촉 ‘나르발호 사건’, 고교 심화 프랑스어 교과서 수록

한국과 프랑스 첫 외교적 접촉 중심지 나주 역사적 위상 부각...인도주의적 구조와 문화교류의 기록
등록날짜 [ 2026년02월21일 01시43분 ]

 1851년 전라도 나주목 관할 해역에서 이뤄진 한국과 프랑스의 첫 공식 외교적 접촉 ‘나르발호 사건’이 고등학교 심화 프랑스어 교과서에 수록되며 나주의 역사적 위상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19일 교과서 수록에 기여한 최내경 집필총괄자(서경대학교 교수), 김미연 검토위원(서울사대부고 프랑스어 교사), 양수경 나주시 시정자문위원(한국불어교사협회 대외협력이사, 前 광주불어교사 협회장)을 초청해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과 프랑스는 1886년 체결된 조불수호통상조약을 통해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피에르 엠마누엘 후 교수(Pierre-Emmanuel Roux, 파리시테대학교) 교수의 연구에 따라 이보다 앞선 1851년 ‘나르발호 사건’이 양국 간 첫 외교적 접촉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나르발호(Narval) 사건’은 1851년 4월 2일 프랑스 포경선 나르발호가 전라도 나주목(현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도) 인근 해역에서 좌초한 사건으로 당시 선원 29명이 비금도에 상륙했고 이 소식은 중국 상하이에 주재하던 프랑스 영사 샤를 드 몽티니(Charles de Montigny)에게 전달됐다.
 
몽티니는 같은 해 5월 2일 직접 비금도를 방문해 자국민 구조에 나섰으며 당시 나주 목사직을 겸임하던 남평현감 이정현은 프랑스 외교 사절단을 정중히 맞이했다. 
 
이 자리에서는 조선의 전통주와 프랑스의 샴페인을 함께 나누는 우호적인 만찬이 마련됐고 이는 인도주의적 구조를 넘어선 문화교류의 장으로 기록되고 있다.
 
당시 몽티니가 기념으로 받은 조선 옹기 술병은 현재 프랑스 세브르 국립도자기박물관에 소장돼 있어 역사적 상징성을 더하고 있다.
 
나주시는 2023년 ‘한국과 프랑스 외교사 재조명을 위한 나주와 프랑스의 첫 만남 학술포럼’을 시작으로 나르발호 사건을 소재로 한 전시체험관 조성 및 역사만화 제작 등을 추진해 왔고 이번 교과서 수록 역시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성과다.
 
아울러 나주시는 지난 6월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시를 방문해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문화, 교육,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조불수호통상조약보다 35년 앞선 한불 첫 외교사의 중심에 나주가 있었다는 사실을 국가 교육과정에 공인하고 미래 세대에 계승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도주의적 구조와 음식과 문화가 함께한 우호의 기록이 미래 한불 교류의 기반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데이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려 0 내려 0
신평강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이옥금 한국생활개선나주시연합회장, 농식품부 장관상 수상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장성군, 문화예술단체 지원 ‘박차’ (2026-02-23 01:17:58)
영광군, 2026년 작은미술관 전시작품 공모 추진 (2026-02-20 10:45:00)
제22회 광주국제평화연극제 개...
[기획] 영광군, 전통떡에 ‘K-...
영광 백수읍, 농기계 창고 화재...
‘2026 나주영산강축제’ 54만 ...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서부교육...
전남교육연수원, 함께 나누고 ...
순천시, 「오늘은 둘리 DAY」 ...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