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16일 청년이 직접 정책을 설계하고 주도하는 '청년결정정부' 구상을 1호 청년 공약으로 발표했다. 또 청년들이 추천한 청년정책관을 통합특별시에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
민 후보 선대위는 이날 광주 서구에 마련된 민심캠프에서 청년결정정부 선포식 및 청년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책의 대상에서 정책의 주체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행사에는 청년본부 특보단과 청년정책기획위원, 청년 당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통합특별시 청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청년본부는 이 자리에서 ▲ 청년 예술인 창작 지원 ▲ 청년 마음 회복 지원 ▲ 디지털 인재 양성 ▲ 귀농·귀촌 정착 패키지 ▲ 신성장 청년 커리어패스 ▲ 권역형 만원주택 ▲ 신혼부부 패키지 ▲ 전남·광주 청년정책의회 상설화 등 8대 핵심 의제를 제시했다.
특히 분야별 위원들의 자유 발언과 후보가 즉답하는 '라이브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민 후보 측은 이번 청년본부 출범을 기점으로 청년 정책의 패러다임을 기존 '지원' 중심에서 '권한 보장'으로 전면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일자리와 주거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이 지역 산업 전략은 물론 청년 예산 100%를 직접 편성하는 등 정책 결정 과정 전반에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청년결정정부 선포에는 전남과 광주가 단일 생활·경제권으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청년 정주 기반을 권역별로 연계, 수도권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성장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복안도 담겼다. 민 후보는 인공지능(AI)·디지털, 에너지, 농생명 등 지역 미래 산업과 청년 정책을 결합해 '지역 산업 전환 전략'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민형배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하신 말씀처럼 저를 청년 여러분의 강력한 도구로 써달라”면서 “통합특별시에 청년 추천을 받은 남녀 청년정책관을 각각 1명씩 두고, 청년 정책을 청년 당사자가 직접 이끌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 선대위는 청년 의제를 지속 수렴해 본선 공약과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