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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대촌‧수춘천 생태계 교란종 제거 사업 추진

환삼덩굴‧도깨비가지‧붉은귀거북 등 존재 확인...10월까지 교란 식‧동물 제거 및 환경정화 활동
등록날짜 [ 2026년05월30일 10시38분 ]
 
광주 남구는 대촌천과 수춘천 일원에서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는 동‧식물 교란종 제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남구는 29일 “대촌천과 수춘천, 물빛 근린공원 주변 생태환경 현황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환삼덩굴과 도깨비가지 등 생태계 교란 식물과 외래종인 붉은귀거북 서식 여부를 확인했다”면서 “토착 생물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집중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한 동식물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계 교란종으로, 번식력이 매우 강하고 적응력이 빨라 토종 식물과 동물의 서식 공간을 빠르게 잠식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하천 주변 생태계를 단기간에 훼손해 생물다양성 감소와 생태계 균형을 무너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환삼덩굴의 경우 왕성한 번식력으로 주변 식생을 덮어 토종 식물의 광합성과 생육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덩굴성 교란 식물로, 여름철에는 하천 산책로와 제방 주변까지 빠르게 확산해 경관 훼손과 보행 불편도 초래하고 있다.
 
또 도깨비가지는 가시가 많고 번식 속도가 빨라 농경지와 하천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는 외래식물로, 다른 식물의 생육을 억제하고 농작업 피해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붉은귀거북은 하천과 저수지 등지에서 토종 어류와 양서류의 먹이를 빼앗거나, 어린 개체를 포식해 토착 생물 생존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동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남구는 대촌천과 수춘천 주요 구간을 중심으로 교란종 분포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제거 작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교란 식물은 뿌리째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한 뒤 제거 이후 사후 관리도 병행할 예정이며, 붉은귀거북은 전문 장비로 포획하는 작업을 진행해 건강한 도심 하천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민간 환경단체와 자생단체 등과 협력해 생태계 교란종 인식 개선 캠페인과 하천 주변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생태계 교란종은 초기 제거와 지속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들과 함께 토종 생물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생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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