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모래운반선 실종자,울산서 발견
사고해역에 침몰한 모래운반선을 수색하려는 잠수부들 경남 통영시 욕지면 국도 앞바다에서 1월 27일 침몰한 모래운반선 ‘삼봉호’실종자 10명 중 한명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울산시 앞바다 해변에서 숨진 채 지난 11일 발견됐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7시 25분경 울산시 북구 신명동 서광해수탕 앞 해변에서 이 변사체를 버스기사가 발견했으며, 인근 군부대 이모 중사가 신고했다. 해경은 나체인 상태로 심하게 부패돼 있어 신원을 확인 할 수 없었지만, 변사체를 부검한 결과, 익사한 것으로 보이며, 지문 채취를 통해 실종자 중 한명인 정익수(56세)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정씨는 침몰한 모래운반선의 1기사로, 침몰 사고로 실종된 후 쓰시마해류를 타고 통영에서 150km 떨어진 울산 앞바다까지 북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는 "일단 한 명이지만 실종자를 바다에서 찾은 만큼 해상 수색 범위를 확대해 나머지 실종자를 찾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경은 사고 해역인 통영시 욕지면 국도 인근 앞바다를 중심으로 해상 수색을 해왔으며, 침몰해 70m 바다 속에 있는 삼봉호에 수차례 접근하기도 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한 상태에서 정씨를 발견하게 돼 수색에 활기를 띠고 있다. 한편, 통영시 욕지도 인근에서 모래를 채취해 기상악화 속에서 부산 신항으로 가던 모래운반선 삼봉11와 12호는 1월 27일 오후 8시25분경 통영시 욕지면 국도 남동방 6마일 해상에서 침몰했으며, 실종된 선장과 선원 10명을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었다. <통영/김청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