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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RCE,청소년 글로벌 탐방 3팀 결정

‘통영수라’(멕시코), ‘손.단.비’(인도), ‘J’(일본)
등록날짜 [ 2010년03월06일 06시38분 ]

경남 통영RCE(유엔지속가능발전교육 통영센터)는 올해로 3회째 실시되는 청소년 글로벌 탐방 프로그램 BTW(Bridge The World)의 2010년 최종합격 3팀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월 26일 통영시청 강당에서 최종합격선발대회를 개최한 결과, 총8개팀 중 ‘통영수라’팀(통영동중 3학년 임현기 외 4명),  ‘손.단.비’팀(통영여고 1학년 서현민 외 4명),  ‘J’팀(통영여고 2학년 채수아 외 5명) 등 3개 팀 15명이 최종 결정됐다.
멕시코를 방문할 ‘통영수라’팀(통영동중 3학년 임현기 외 4명)
이날 평가대회에서 ‘통영수라’ 팀은 향토음식의 재발견을 주제로 통영향토음식이 맛은 최고지만 청소년들의 입장에선 양이 많고 비싸고 패스트푸드 가게에 비해 향토음식 가게의 분위기가 쾌적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이 팀은 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응답자의 92%인 184명이 향토음식을 자주 먹지 않는다고 답했다면서 청소년의 입맛에 맞는 퓨전요리를 개발하고, 전통음식 판매식당에 청소년 전용 좌석(Seat for Youth)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통영수라팀은 식민 생활에도 불구하고 외래의 문물과 전통문화를 주체적으로 받아들여 타코와 화이타 등 다양한 음식을 개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유명한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를 방문할 계획이다.
인도를 방문할 ‘손.단.비’팀(통영여고 1학년 서현민 외 4명),
‘손으로 만든 단 하나의 비디오’라는 뜻을 담은 ‘손.단.비’ 팀은 헐리우드 못지않게 다양하고 기발한 영화를 선보여 ‘발리우드’라 불리는 인도의 푸네와 뭄바이를 방문, 다큐멘터리와 뮤직비디오, CF 등의 제작 기술을 엿보고, 여기서 얻은 아이디어들을 한데 모아 청소년의 시각에서 통영을 다시 보는 영상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통영의 아름다운 곳만 비추는 단순 홍보 영상이 아니라, 청소년의 삶을 그리는 영상들도 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이 팀은 청소년을 거울처럼 비추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특히 딱딱한 충렬사 홍보영상과 자신들이 직접 만든 ‘백석, 충렬사로 가다’는 코믹 영상을 비교 상영해  참석자와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일본을 방문할 ‘J’팀(통영여고 2학년 채수아 외 5명)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더니 의사가 웬말이냐!”는 구호를 제창하며 발표를 시작한 ‘J팀’ 은 의사, 변호사, 교수 등 소위 수입이 좋은 직업만 선호하는 세상에서 탈피, 대를 이어가는 일본의 라면가게처럼 자신의 꿈을 좇아 온갖 편견에도 흔들림 없이 걸어갈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BTW에 참가했다.

더 이상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무시당하지 않는 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더 많은 꿈을 꿀 수 있도록 야무지고 당차게 전진하겠다는 이 팀은 일본 효고와 고베를 찾아 ‘청소년에게 직업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을 계획이다.

이날 발표회에는 최종합격한 3팀외에도 전통놀이의 현대적 접목을 주제로한 T-TR팀, 환경동아리들을 활성화하겠다는 환자팀, 통영의 골목문화를 깨우겠다는 사.잊.길팀, 청소년 프리마켓으로 담백한 소비를 돕겠다는 청.경.수.역팀, 습지의 중심에서 청소년을 외치겠다는 B.T.W팀 등도 재기발랄하면서도 심도있는 제안을 발표,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심사를 맡은 한국해양소년단 남부연맹 조경웅 부장은 “학생들이 BTW 프로그램에 들인 시간과 노력, 그리고 발표를 통해 드러난 성과들을 고려하면 모두에게 합격점을 줄 만하다”며 갈수록 깊이가 더해지는 BTW 프로그램이 통영 청소년들에게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이들 3개팀은 오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15일에서 한달까지 기간을 정해 방문하고자 하는 도시에서의 활동계획과 귀국후 통영에서의 역할 등을 스스로 결정하게 되면 각 팀이 정한 세계RCE도시를 찾아가 여러 체험을 하고 돌아올 계획이다.

한편, 통영RCE는 지난 2005년 유엔이 지정하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지역전문지식센터(RCE) 설립 인증을 받아 세계10대도시중 8번째로 선정돼 빈그릇운동 등 다양한 활동과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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