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선생 토지 3부 등 친필 원고 기증
유익서 기증 경남 통영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소설가 유익서씨와 강석경씨가 30여년간 보관해 오던 박경리 선생의 친필 원고를 통영시에 흔쾌히 기증했다.
최근 장편소설 <소리꽃>을 펴낸 소설가 유익서 선생은 약 30여 년 간 보관해 오던 박경리 선생의 친필 원고 <토지>3부 12장(74매), <토지>3부 13장(71매), <토지>3부 14장(44매)을 기증했다. 1980년 경 ‘주부생활’ 편집자에게 원고를 받아 보관해 오다가 통영시에서 박경리 선생의 유품을 수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보도록 기증하게 됐다. 소설가 유익서는 현재 옛 한산면보건지소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한산수첩1(펜문학 2010 1,2월 통합호)’, ‘한산수첩2(문학바다 2010 봄호)’, ‘한산수첩3(21세기문학 2010 봄호)’을 발표했으며, 앞으로 3년간 통영에서 창작활동을 할 계획이다.
한편 <숲속의 방> 등 수많은 소설을 발표한 소설가 강석경 선생도 박경리 선생의 친필 <토지>3부 6장(100매), <다시 Q씨에게> 수필원고(31매)와 ‘문화일보’ 대담 신문 스크랩 1부를 기증했다. <토지>3부 원고는 1979년 ‘주부생활’ 기자시절 <토지>연재 담당기자로부터 받아 약 30여 년 간 보관해 왔으며, ‘다시Q씨에게’는 박경리 선생이 6년 전 배문성씨와 강석경씨에게 각 1권씩 직접 주었다고 밝혔다. 강석경씨는 “통영시에서 박경리 선생의 유품을 수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박경리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원고를 기증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소설가 강석경은 박경리 선생의 가장 사랑하는 후배 문인으로 현재 동피랑에 입주하여 창작활동에 몰두하고 있으며 동피랑에서 몇 년간 기거하다가 경주의 아파트를 팔고 통영으로 이사 올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시 관계자는 “박경리 선생의 유품을 보관하고 있는 사람들의 기증을 기다리고 있다”며 기증과 관련해 문화예술과(055-650-4511)로 문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통영/김청규 기자> 강석경 기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