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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밤을 불태운 마운드 "기아對삼성-삼성승리"

기아, 윤석민의 빛바랜 역투 & 최희섭의 아쉬운 3호홈런
등록날짜 [ 2009년04월12일 12시27분 ]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오늘17시부터 20시까지 3시간여동안 벌어진 KIA 對 삼성의 경기에서 삼성이 2득점으로 0:2승리를 하였다.

KIA 에이스 윤석민(23)이 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 데뷔이후 최다 투구수 137개를 던지며 역투하였으나 부진한 타선과 불안정한 수비실책으로 인하여 에이스다운 안정적인 호투에도 불구하고 첫 승에 실패하였다.

3회까지 삼성(선발 에르난데스)에 리드를 당하던 KIA는 4회말 최희섭이 시즌 3호 우중월 장외홈런으로 동점을 얻었으나 이후 6회 무사 1루에서 안치홍이 번트를 잘대고도 1루 라인 안쪽으로 뛰는 바람에 수비방해로 아웃되는等 10회초 수비에서 유동훈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2사 3루에서 조동찬의 빗맞은 땅볼을 3루수 안치홍이 놓치는 바람에 결승점을 내주고 이후 반격에 실패하여 삼성에게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27도까지 올라가는 초여름날씨탓일까? 지역경제의 여파가 거센 탓일까? 안방에서 시청하던 지역민과 홈그라운드를 찾은 야구팬들에게 호랑이의 거친 숨소리만 전해진 휴일밤이 아니였나 하는 불안감마저 들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팬들의 가벼운 발걸음과 환한 모습들을 보면서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선수와 그 노력에 아낌없는 성원과 갈채를 보내는 팬들의 스포츠정신이 담겨진 소중한 시간이였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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