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동중학교(교장 정석훈)와 통영제일고등학교(교장 황진호)의 이전학사 기공식이 13일 개최됐다.
사립학교인 이 두 학교의 새로운 학사는 학교법인 동원송촌학당(이사장 장복만)이 공사비 300억원 전액을 출연해 건립되는 것으로 오는 2012년 이전할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장복만 이사장, 장호익 양산대학총장, 박헌규 통영시부시장, 구상식 통영시의회 의장, 제병규 통영교육장, 이성범 통영해경서장 등 내빈과 동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장복만 이사장은 “통영 동중과 제일고가 최근 눈에 띄게 놀라운 변화와 발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대해 많은 감동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재단이사장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좋은 대학에 많은 학생들을 진학시키는 것이 반드시 명문학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명문의 위치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장 이사장은 “앞으로 통영 뿐 아니라 경남에서 제일가는 교육환경을 갖추고 명문사학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신축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모교 출신이면서 통영시장을 지낸 고동주 전 시장은 “개교 당시 열악한 여건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10년 전 장복만 이사장이 재단을 인수하면서 도약적인 발전과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새롭고 훌륭한 교육환경 속에서 실력있는 학교로 거듭나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많은 인재들이 육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헌규 부시장은 “많은 동문들이 국가와 사회에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명문사학으로 번영해 미래 인재양성의 전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도면 원문고개 뒤편에 신축될 통영동중, 통영제일고 새학사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분리해 건립되며 통영동중은 지하1층,지상4층 18학급 규모이고 통영제일고는 지하2층,지상4층 30학급 규모이다. 운동장과 체육시설, 도서관, 어학실, 교사연구실, 식당 등은 학교별로 독립적인 공간으로 운영된다.
한편, 내년 개교 60주년을 맞는 통영제일고는 1947년 통영협성농상학원을 인수, 재단법인 송촌학당을 설립한 뒤 1951년 통영상업고로 재개교 했으며, 1998년 통영제일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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