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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광역시장 당선자는 18일 오전 광주금남지하상가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사 관계자로부터 사고 현황을 청취하고 상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5.18민주화행불자회는 18일 강운태 당선자 사무실을 찾았다. 통상적으로 5.18행방불명자가 1000여명인데 비해 보상을 받은 사람은 76명뿐. 민주화를 위해 군권에 희생된 이들에 대한 보상은 미흡하기 그지없다. 더욱이 5.18행부자회가 보상관련 심의에 대해 많은 비 민주적인 부분을 지적하고 있으나 광주시는 현 박광태 시장 임기내에 행불자 관련 업무를 마무리 짓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정신을 선양해야할 시가 시 편의주의적 민종주의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5.18 행불자회는 주장하고 관련 업무를 강운태시장에게 넘겨줄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한 상인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사로 인한 서석로 폐쇄 이후 영업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며 “더욱이 장마가 시작된 만큼 추가적인 사고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자신의 상가 일부가 붕괴됐다는 한 상인은 “정부가 사고 직후에는 피해 10가구에 대해 곧바로 보상을 해주겠다고 약속해놓고, 시간이 지나자 나몰라라 하고 있다”면서 “주차장 지역은 보상해주고, 상가 지역은 외면하고 있는 만큼 시에서 주도적으로 나서달라”고 하소연했다.
또다른 한 상인은 “현재 붕괴지역뿐 아니라 피해가 없는 상가도 손님이 오지 않아 장사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정부와 광주시의 책임 떠넘기기도 심화되고 있어 강 당선자께서 해법을 모색하는데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 당선자는 “이번 사고의 경우 자연재해가 아닌, 사람의 실수로 발생한 ‘인재’”라며 “다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예방해야 하고, 피해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고 이후 구조적으로 현재 안전한가를 검사해 다른 상인들의 장사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최우선돼야 한다”며 “최대한 전문가의 판단 시기를 앞당겨 추가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는 9월말까지 사고 원인 등이 규명된다고 하지만 그 때까지 붕괴사고 피해자인 10가구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도 중요하다”며 “긴급 구호자금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광주시와 문화관광부 등이 함께 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강 당선자는 “상인 여러분은 지금이 고통스럽겠지만 참고 견디면 낙이 있을 것”이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세계적 명품으로 자리잡고, 많은 문화예술 활동이 이뤄진다면 금남지하상가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권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 당선자는 상인과의 대화에 이어 직접 붕괴사고 현장을 둘러봤으며, “광주시와 문광부, 건설업체의 연계체제를 강화해 이른 시일내 붕괴사고가 잘 해결되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강 당선자는 이날 오후 제11대 광주광역시장 직무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시민과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1일에 이어 열린 행사에는 △5·18행방불명자의 재심사 관련 △수완지구 단독주택 주차장법 변경 요청 △IT전문인재양성센터 설립 △신개념 생활보존형 병원 건립 △동구 금동 재개발 등과 관련된 시민들의 건의가 각각 이어졌다.
특히 5.18행방불명자의 재심사 관련해서는 1000여명에 달하는 5.18 행불자중 76명만 보상을 받고 있어 아직까지 5.18이 미완으로 남아있다.
이와 관련해 5.18민주화 운동 행불자회 및 명예회복 추진 위원회는 광주시가 5.18 문제를 졸속처리 한데다 산적한 문제가 많음에도 박광태 시장 임기동안에 강행 처리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와 관련해 강 당선자에게 새로운 시장이 이를 처리해 줄 것을 현 시장에게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강 당선자는 현 시장에게 적극 건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행불자 관련 보상 심의가 22일 열릴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5.18 행불자 관련 단체와 마찰이 예상된다. |